▲ 에이수스 부스.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아시아 최대 ICT 박람회인 컴퓨텍스 현장에서 에이수스가 최신 노트북을 들고 나타났다. 지난해 스마트폰으로 승부를 걸었으나 올해 다시 PC에도 집중한 대목이 놀랍다. 나아가 젠보 로봇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나 젠보의 업그레이드는 지난해 출시 당시와 비교해 달라진 것이 없어 아쉽다. 물론 젠폰의 등장은 현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에이수스는 30일 열린 컴퓨텍스에서 총 4종의 노트북을 공개했다. 젠북 프로는 인텔 코어 i7-7700HQ로 무장했으며 배터리 완충을 전제로 1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15.6인치 4K 스크린도 지원한다. 노트북 젠북 플립S는 무게가 1.1Kg에 불과하며 화면을 180도로 접을 수 있다.

▲ 젠북 라인업.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보급형에는 인텔의 7세대 프로세서와 옵테인 메모리를 채택한 비보북 프로, 엔비디아 지포스 GTX 940이 실린 비보북 S15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젠북의 가장 강력한 매력 포인트는 두께다. 실제로 부스에서 살펴본 결과 초슬림 디자인의 강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젠북 플립S의 경우 두께가 10.9mm에 불과해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만 지난해 공개되어 상당한 호평을 받았던 로봇 젠보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분위기다.

▲ 젠보.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부스 한켠에는 젠폰이 눈길을 끈다. 구글의 증강현실인 탱고와 가상현실인 데이드림을 동시에 지원하며 3D 맵핑을 통해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젠폰은 오는 7월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탱고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레노버의 팹2 프로와 비교하면 사양적인 측면에서 훨씬 강력하다는 평가다.

▲ 젠폰.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