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ICT 박람회인 컴퓨텍스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29일 주요 4개 부문을 석권하며 9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달성해 눈길을 끈다. 4차 산업혁명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엔비디아의 존재감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수상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 쉴드 TV(NVIDIA SHIELD TV)는 ‘최고 디자인 및 혁신상(top design and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으며, 모듈 형태의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인 엔비디아 젯슨 TX2(NVIDIA Jetson TX2)와 그래픽 가상화 플랫폼인 엔비디아 그리드 4.0(NVIDIA GRID 4.0),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인 엔비디아 DGX-1(NVIDIA DGX-1)이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Best Choice Award)’를 수상했다.

▲ 베스트 초이스 상. 출처=엔비디아

특히 쉴드의 경우 매끄러운 4K HDR 동영상과 업계 최고 수준의 게이밍을 제공하는 한편, 구글 보이스 검색(Google Voice Search) 기능이 내장되어 더욱 호평을 받았다.

젯슨 TX2는 단말에서의 인공지능 컴퓨팅을 위한 세계 정상급의 플랫폼이며 그리드는 다수의 가상 데스크톱과 애플리케이션 인스턴스에서 가상 GPU를 공유할 수 있는 기술에 있어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올해 말부터 판매될 예정인 새로운 DGX-1은 기존 제품 대비 3배 빠른 딥 러닝 트레이닝 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아태지역 영업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레이몬드 테(Raymond Teh)는 “엔비디아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며, “이번 수상은 데이터센터에서 단말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와 기업의 니즈를 충족하는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혁신적인 기술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