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네라이의 로고가 새겨진 오라클 팀 USA의 스쿠너 요트. 출처=파네라이

제35회 아메리카 컵(America’s cup)의 막이 올랐다. 해양 스포츠 마니아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아메리카 컵은 요트 경기의 최정점에 서있는 국제요트대회다. 아메리카 컵은 오늘날 가장 오래된 국제 스포츠 경기로도 유명한데, 영국 남부 해안에서 제1회 아메리카 컵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건 1851년의 일이다. 체감이 잘 안되는 독자들을 위해 보충 설명을 하자면 그리스 아테네에서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건 그로부터 45년 뒤, 우루과이에서 제1회 월드컵이 열린 건 그로부터 79년이 흐른 뒤다. 역사와 권위가 남다른 대회인 만큼 아메리카 컵은 루이비통, BMW, 파네라이 등 각 분야의 선두에 서있는 브랜드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 오라클 팀 USA의 선수가 루미노르 마리나 오라클 팀 USA 8데이즈 아치아이오를 차고 있다. 출처=파네라이
▲ 루미노르 1950 오라클 팀 USA 3데이즈 크로노 플라이백 오토매틱 세라미카를 착용한 선수. 출처=파네라이
▲ 선수의 손목을 단단히 감싸고 있는 루미노르 1950 오라클 팀 USA 3데이즈 크로노 플라이백 오토매틱 티타니오. 출처=파네라이

그중 파네라이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오라클 팀 USA의 베이스캠프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오라클 팀 USA는 8차례의 레이스에서 연승을 거두며 아메리카 컵 2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팀이다. 파네라이와 BMW의 로고가 새겨진 스쿠너 요트는 날렵하게 바다를 가르며 챔피언의 위용을 드러냈으며, 공개된 사진 속 선수들의 손목 위에는 하나같이 파네라이의 시계가 올려져 있었다. 파네라이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오라클 팀 USA를 위해 한정 제작된 스페셜 에디션으로 파네라이의 아이덴티티와 오라클 팀 USA를 상징하는 디테일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 (왼쪽부터) 티타늄, 세라믹,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만든 오라클 팀 USA 스페셜 에디션. 출처=파네라이

파네라이가 챔피언을 위해 제작한 시계는 총 세 가지. 루미노르 1950 오라클 팀 USA 3데이즈 크로노 플라이백 오토매틱 티타니오와 루미노르 1950 오라클 팀 USA 3데이즈 크로노 플라이백 오토매틱 세라미카 그리고 루미노르 마리나 오라클 팀 USA 8데이즈 아치아이오가 그것인데, 소재를 기준으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순서대로 티타늄, 세라믹, 스테인리스 스틸 시계다. 루미노르 1950 오라클 팀 USA 3데이즈 크로노 플라이백 오토매틱 티타니오는 직경 47mm의 티타늄 케이스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루미노르 1950 오라클 팀 USA 3데이즈 크로노 플라이백 오토매틱 세라미카는 직경 44mm의 블랙 세라믹 케이스 안에 7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품고 있다. 두 시계 모두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제공하는데,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는 크로노그래프의 심화 버전으로, 시간을 연속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시간 측정 중 푸시버튼을 누르면 크로노그래프 핸즈가 즉시 영점으로 돌아가 시간 측정을 다시 시작해 스톱-리셋-스타트 버튼을 차례로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루미노르 마리나 오라클 팀 USA 8데이즈 아치아이오는 직경 44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시, 분, 스몰 세컨즈 기능만 간결하게 탑재했지만 파워 리저브가 무려 192시간으로 세 모델 중 가장 길다. 세 모델 모두 오라클 팀 USA의 상징 색인 블랙, 레드, 화이트, 블루 컬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적용했고 백 케이스엔 오라클 팀 USA의 로고와 함께 ‘제35회 아메리카 컵’ 문구 그리고 삼동선 모양이 새겨져 있다.

한편 제35회 아메리카 컵은 5월 26일 버뮤다에서 시작하며, 6월 17일~18일 그리고 24일~27일에 대망의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홈페이지]

▶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공식 포스트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N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