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센셜이 공개한 스마트폰 사진. 출처=에센셜 트위터 캡쳐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앤디 루빈이 오는 30일 새로운 스마트 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루빈은 자신이 창업한 '에센셜' 트위터를 통해 "5월 30일 뭔가 커다란 게 온다"고 예고했다.

에센셜의 트위터 페이지에는 신제품에 대한 별다른 내용은 없고 흑백으로 된 곡선형 스마트폰 사진이 하나 올라와있다.

루빈은 지난 3월에도 손에 쥔 스마트폰 사진을 공개하며 "이렇게 상황이 진행되는 걸 보는 게 매우 신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스마트폰을 가지게 됐으면 좋겠다"고 남겼다. 스마트폰 제작 및 출시 진행 과정에 관한 얘기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03년 벤처기업을 설립해 안드로이드 개발을 추진하던 중 2005년 구글과 합병했다. 루빈은 2014년 구글을 퇴사해 새로운 하드웨어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가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현재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 앤디 루빈이 공개한 스마트폰 사진. 출처=앤디 루빈 트위터 캡쳐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에센셜의 스마트폰 역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빈의 프로젝트에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사장도 투자했다고 알려졌다. 이 둘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는데, 손 회장은 루빈의 프로젝트에 앞으로 수억 달러를 더 투자할 계획이라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