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해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25일 알려졌다.

24일 이사회를 통해 확정된 사항이며, SK하이닉스는 SK하이닉스시스템IC에 6월23일 기준 3433억원을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청주 사업장 M8라인과 제반 시설 일체를 1716억원에 양수받는다. M8은 200㎜ 웨이퍼 공장이다.

직원은 생산직 1000명, 기술 사무직 300명 등 1300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마케팅과 영업 전문 임원도 일부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임 사장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 총괄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온다.

이번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는 파운드리 시장의 확대에 따른 시장 경쟁력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