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국토교통부

국내 항공사 중 국내선 지연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진에어(17.6%)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에서는 아시아나항공(9.9%)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부터 매년 발표했던 항공서비스 보고서를 올해부터는 분기별로 발표하기로 결정하고 1분기 보고서를 24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국내선 지연율(이·착륙 기준, 30분 초과)은 전체 운항횟수의 11.6%로 전년 동기 15.0% 대비 3.4%p 감소했다. 국적사의 국제선 지연율(이·착륙 기준, 1시간 초과)은 6.7%로 전년 동기 5.5%보다 1.2%p 증가 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을 제외한 대부분 항공사들이 국내선 지연율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지연율은 10.0%로 전년 동기(14.4%) 대비 4.4%p 내려갔다. 에어부산은 22.2%에서 13.6%로 지연율이 줄었다.

국제선에서는 에어부산이 2.2%p 줄어든 1.7%의 지연율을 기록해 국적사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신생 항공사인 에어서울은 3.1%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발 노선에서는 정시율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기령 4년 이하의 젊은 항공기를 운영하는데다 ‘정시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현장 대응 매뉴얼을 잘 구비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대비 1.5%p 낮아진 지연율(7.8%)을 기록했지만 LCC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적사 중 국제선 지연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9.9%)이었다.

국내 취항 외항사 지연율은 6.7%로, 전년 동기(6.3%)보다 0.4%p 증가했다. 중동 노선이 3.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 기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교통 이용과 관련된 상담건수는 2892건,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376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누리집 정책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