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 9개 국가의 국립 주경기장, 국제공항, 대형 쇼핑몰, 비즈니스 밀집 지역 등에서 LED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고 있어 그 배경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동남아에서 비즈니스를 본격화 한 지 1년만에 수주한 LED 사이니지 누적 면적은 2천400m2에 달하며 약 2억1000만명에게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하노이 국제공항의 제2터미널과 출입국장에 LED 사이니지를 설치한 상태에서 최근에는 태국 방콕 쇼핑몰인 센트럴 월드에도 커브드 형태의 대형 옥외 광고판 수주를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국립 주경기장, 하키 경기장, 수영장, 다목적 경기장 등 2017년 동남아시아 경기 대회의 주 무대인 4개의 경기장에도 대형 LED 전광판을 총 17대 설치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에서는 비즈니스 밀집 지역에 위치한 플라자 센트럴 빌딩 외벽에 429m2의 옥외용 초대형 LED 사이니지도 설치한다.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플라자 LCD 설치. 출처=삼성전자

뉴질랜드 최대 규모 럭비 경기장이자 국가 대표팀 올 블랙(All Black)의 홈 경기장인 이든 파크 스타디움에 리본 타입의 LED 사이니지 스크린을 수주했으며 지난해에는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내부의 웰컴 라운지에 8m2 실내용 LED 사이니지를 설치하기도 했다.

방송국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성과를 올리는 지점이 새롭다. 동남아 최대 미디어 그룹인 싱가폴 미디어콥이 올해 3월 새로 오픈한 최첨단 방송 스튜디오에 채널 뉴스아시아 스튜디오용 LED 사이니지 3개를 수주한 지점이 단적인 사례다.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이상철 부사장은 “최첨단 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제품력으로 삼성전자의 LED 사이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