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플리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미국의 모든 주를 방문해 많은 사람을 만나겠다는 자신의 신년 결심이 공직에 출마하려는 뜻이 아니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일요일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아직도 어떤 사람들은 나의 도전이 공직에 출마하려는 것인지 묻습니다. 대답하 건대 아닙니다.”

저커버그가 공직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은 그가 나라의 여기 저기 ‘경청 투어’ 행보를 하면서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사람들과 대화하는 사진, 트랙터 위에 앉은 사진, 소 풀을 먹이는 사진, 오하이오 가족들과 깜짝 저녁 식사를 하는 사진들을 올리면서 더 무성해졌다.

그러나 지난 일요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솔직한 부인 이전까지도, 저커버그와 함께 일했던 전문가와 동료들은 그가 정계에 입문하려는 기질 – 최소한 관심 – 이 있다며 의혹을 표명했다. 아직도 적어도 한 명 이상의 기자는 이번에 페이스북에 올린 해명이 그의 정치적 야망을 포기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저커버그는 자신의 행동이 “20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보다 나은서비스를 제공하고 챈-저커버그 계획(CZI, Chan Zuckerberg Initiative; 인류의 모든 질병 극복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30억 달러를 기초과학 연구에 투자한, 저커버그와 소아과 의사인 그의 부인 프리실라 챈이 설립한 단체)에 평등한 기회를 고취하기 위해 더 넓은 관점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2015년에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은 자신들이 보유한 페이스북의 주식 99%를 CZI를 통해 자선 사업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저커버그는 지금까지 그의 여행에서 얻은 최고의 성과는 “관계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를 형성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을 단지 그들이 아는 사람들 뿐 아니라, 잠재적 멘토 같은, 그들이 알아야 하는 사람들과 연결시켜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당신이 알지도 모르는 사람’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당신이 알아야 하는 사람들과 연결시켜주는 것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그들이 당신의 멘토가 될 수도 있고, 당신에게 새로운 후원자가 되고 열망을 줄 수 있는 당신의 인맥 밖의 사람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작업을 탐구하는 것이 바로 페이스북이 추구하는 모델이라고 CNN은 22일(현지시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