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6일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LG X 벤처 (LG X venture)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후 중남미를 비롯해 아프리카 등 신흥국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LG X 벤처는 특별한 스마트폰이다. 스포츠와 레저 활동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실속형 아웃도어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야외 활동으로 물기나 이물질에 노출된 상황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후문이다. 美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탠더드 (Military Standard)’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낙하 테스트, 저압 및 일사량 등 14개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비산 방지(Shatter-resistant) 처리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이 적용됐다.

▲ 출처=LG전자

아웃도어 특화 기능도 눈길을 끈다. 5MP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와이드 촬영이 가능하며 야외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기압, 방향, 걸음 수/열량/ 거리 등)를 한 번에 제공하는 자체 개발 앱 ‘아웃도어 도구(Outdoor Essentials)’도 실었다. 장갑모드를 실시하면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구동하기도 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튼튼하면서도 실용적인 기능을 갖춰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폰"이라며 "추후 차별화된 다양한 라인업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