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높은 인기를 누리는 대표적인 프리미엄은 ‘직주근접형’ 주거지를 꼽을 수 있다. 직장과 가정의 가까운 거리에 자리한 직주근접 아파트 단지는 부동산 경기를 불문하고 꾸준한 관심의 대상이 된다.

이유는 많은 직장인들이 주거지를 선택할 때 출퇴근 거리가 편리한 주택의 위치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서울을 넘어 지방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대림산업과 삼호가 함께 조성한 원주 e편한세상 반곡은 1순위 청약에서 20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에는 원주혁신도시 내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 등 13개 기관과 기업체 등이 있다. 이곳의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형 아파트로 389가구 모집에 7,731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19.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더불어 KB부동산 시세를 살펴보면, 구미국가산업제4단지가 형성된 경상북도 구미시 옥계동의 경우 2017년 1분기 3.3㎡ 당 매매가가 561만원으로 구미시 평균 매매가(518만원)보다 8.3% 높았다.

또한 천안시 평균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0.53% 오른 반면, 지난해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와 가까운 천안시 백석동의 아파트 가격이 같은 기간 6.79% 올랐다.

이처럼 산업단지 등이 인근에 자리한 경우, 집 값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울산에서 역시 직주근접형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지구 B6블록에서 ㈜신영의 계열사인 ㈜신영남부개발이 전용면적 84㎡ 420가구 규모의 ‘울산 송정 지웰 푸르지오’를 오는 6월 분양할 계획이며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동 일대를 개발하는 울산송정지구는 개발면적 143만8,000㎡에 수용가구 7,821가구, 수용인구 1만9,595명 규모의 공공택지다. 특히 울산송정지구는 올 7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인 오토밸리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획기적 교통망 개선이 기대된다. 출퇴근이 용이해지고 있는 지역으로 현재 '오토밸리로'는 2005년 1공구, 2007년 3공구가 각각 완공되고, 북구주민과 더불어 현대자동차, 관련 부품업체들이 주요하게 활용 하고 있는 중이다.

인근에 울산공항도 위치하는 울산 송정 지웰 푸르지오는 주변 교통망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번국도인 산업로와 북부순환도로가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동해남부선 송정역도 2018년 개통예정으로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탄탄한 산업인프라 역시 돋보이는 직주근접형 단지로써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현대 자동차, 대한화섬 등)와 온산국가산업단지(S-OIL, KG케미칼 등)가 인접해 있다. 울산 구도심도 가까운 단지로 시티병원, 농수산물 유통센터, 롯데마트, 메가마트, 북구청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