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5세 이상 노인들이 어떻게 디지털로 연결되는지 알 수 있는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새 연구 조사가 나왔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는 미국 인구의 15%로, 약 4600만 명에 달하는데, 이들의 기술 적응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이 2013년 18%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42%로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이 연령대 노인들의 절반은 집에 광대역 인터넷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1~49세 성인의 81%, 50~64세 성인의 75%가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퓨의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층이 가정에 인터넷 접속 시설을 가지고 있느냐에는 소득이 큰 요인인 것 나타났다. 연 소득이 7만 5000달러 이상인 노인은 87%가 광대역 인터넷을 가지고 있었고, 연 소득이 3만 달러 미만인 노인은 그 비율이 27%에 불과했다.

소득 외에, 교육 수준과 나이가 노인들의 기술 적응에 영향을 미쳤다.

대학 졸업자들이 신 기술 적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65~69세 노인들이 80대 노인들보다 인터넷 접속율이나 스마트폰 보유율이 높았다.

그러나 젊은 세대들처럼 노인들도 온라인에 중독되는 사람도 있었다. 10명 중 1명은 거의 항상 온라인에 접속해 있다고 응답했다.

▲ 출처= CNN캡처

 

[유럽]
■ ECB, 6월 통화정책회의서 양적완화 축소 논의

-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6월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

- ECB는 18일(현지시간) 지난 4월27일 열렸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 이 의사록에 따르면 ECB 관계자들은 당시 회의에서 경제 회복세가 지속할 경우 현재 채권매입 규모 조정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 따라서 물가상승과 경제성장률에 대한 개선된 전망치가 나오면 ECB가 오는 6월 7~8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고려할 가능성이 커져.

- ECB의 경기부양 정책의 주목적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로 끌어올리는 것.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인플레이션은 1.9%로 거의 목표에 도달했다고.

- ECB는 지난 해 12월 8일부터 올해 12월까지 매월 600억 유로(약 75조 2862억 원)로 양적완화를 이어 가기로 한 바 있어 그 후 시장은 ECB의 금리 인상과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계속 주목해 와.

[중남미]
■ 브라질 또 탄핵정국 - 금융패닉

- 전임 대통령의 탄핵으로 대통령에 오른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취임 9개월 만에 자신도 뇌물 혐의로 탄핵될 위기에 몰리면서 브라질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고 블룸버그와 CNBC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

- 정치 불안이 가중되면서 증시와 헤알화 가치가 동반 폭락하는 등 브라질 경제도 휘청거리고 있다고.

- 브라질 증시를 대표하는 보베스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 급락한 6만1597.05에 거래를 마감. 하락폭 또한 9년 만에 최고라고.

- 달러 대비 브라질 헤알화 가치도 한때 10% 넘게 급락하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개입해 가까스로 하락폭을 7.5%로 줄여 달러당 3.37헤알로 마감.

- 이날 브라질 금융시장이 급락한 것은 테메르 대통령이 추진해온 구조개혁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 지난해 8월 취임한 테메르 대통령은 연금과 노동시장 개혁 등을 추진하면서 국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으나, 이번에 자신도 뇌물 스캔들에 휩싸인 것. 야당은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 멕시코 중앙은행 금리인상, 6.75%로 발표

- 멕시코 중앙은행 방시코(Banxico)는 올해 제 3차 금리조정회의에서 인플레와 싸우기 위해 금리를 6.5%에서 6.75%로 인상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

- 멕시코의 인플레이션 비율은 유가인상, 여객운임 인상, 일부 농산물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2017년초부터 몇 달 동안 계속 올라 4월 중 5.82%를 기록.

- 방시코는 또 멕시코의 인플레이션을 3% 이내로 잡기위해 미국과의 금융거래 및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노력을 집중할 예정.

- 멕시코 중앙은행은 2016년 1년 동안 5차례나 금리를 인상하면서 금리 불확실성 방지에 힘써와. 지난 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후 멕시코와 관련된 강경한 발언들 때문에 미 달러 대비 페소화의 가치가 사상 최저로 하락하기도.

- 멕시코정부는 18일 미국 정부가 의회에 북미무역협정(NAFTA) 재협상 개시를 공식 보고 했다는 소식에 이에 대해 적극 대처하기로 해.

[일본]
■ 올 봄 일본 대학졸업자 취업률 97.6% 사상최고

- 2017년 봄 일본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97.6%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9일 보도.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4월 1일 시점에 대졸자의 취업률이 전년 대비 0.3% 포인트 늘어나 1997년 관련 조사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 대졸자 취업률은 구직 희망자 가운데 실제로 직장을 찾은 비율을 나타내며 일본 전국 62개 국공립-사립대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4770명을 대상으로 조사 산출했다고.

- 대졸자 취업률 가운데 여성이 98.4%로 작년에 비해 0.4% 포인트 올라 남성을 1.5% 웃돌아. 문부과학성은 "여성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분위기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지적.

- 대학 전공으로 보면 문과 계통 취업률이 97.3%, 이과 계통은 98.7%.

- 한편 올봄 고졸자 취업률도 3월 말 시점에 98.0%로 집계돼 지난해 대비 0.3% 포인트 늘어나 7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글로벌]
■ '수은 협약' 8월 16일 정식 발효 - 수은(Hg) 사용-수출입 규제

- 수은 중독 질환을 일으키는 수은의 사용과 수출입을 엄격히 규제하는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 협약'이 오는 8월16일 정식 발효된다고 AFP 통신과 지지(時事)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

-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국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협약 비준국 수가 발효에 필요한 50개국에 달해 이같이 효력을 발생하게 됐다고 밝혀. 50번째 비준국은 루마니아이며 협약 규정에 따라 90일 후로 발효 일정이 확정돼. 협약에는 128개국이 서명했으며 한국은 2014년 비준절차를 끝낸 바 있어.

- 수은 협약은 미나마타병에 의한 심각한 피해를 겪은 일본이 주도해 2013년 10월 열린 UNEP 회의에서 채택.

- 8월 협약 발효로 일정량을 넘는 수은을 함유한 살충제와 체온계, 혈압계, 치과용 아말감, 전지 등의 제조와 수출입 등이 2020년까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고. 또한 대기와 물, 토양으로 수은 배출을 줄이고, 보관 및 폐기에 관한 적절한 절차도 규정.

- 협약 제정의 발단이 된 미나마타병은 공장 폐수 속에 섞인 유기 수은이 어류나 조개류를 매개로 인체에 침입해 중독을 일으키면서 발병. 신경 장애, 사지 마비, 언어 장애가 생기고 눈이나 귀의 기능을 잃는 증상이 나타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