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위키미디어

미국에서 차량용 휘발유(REGULAR 기준) 가격이 가장 비싼 주는 하와이, 두 번째는 캘리포니아 州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값이 가장 저렴한 주는 사우스캐롤라이나州였다.

미국의 유가정보사이트 '가스버디닷컴(GasBuddy.com)'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레귤러 등급 기준 갤런(3.79ℓ)당 휘발유 가격이 3달러가 넘은 곳은 하와이와 캘리포니아로, 각각 3.018달러(3375원), 3.002달러(3357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터로 환산하면 1ℓ당 0.8달러(895원)선으로, 한국보다는 많이 싸지만, 유류비가 적게 드는 미국에서는 상당히 비싼 편이다.

하와이는 유류세가 갤런당 0.44달러로 세 번째로 높은 데다가, 정유시설이 거의 없어 정제비용도 다른 주보다 월등히 높다.

캘리포니아주도 탄소세가 강하게 붙는 곳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캘리포니아에서는 주의 특별한 기준을 맞추기 위해 넣어야 하는 첨가제 비용도 든다.

3위는 워싱턴주(2.874달러), 4위는 알래스카주(2.831달러), 5위는 오레곤주(2.729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알래스카는 원유가 나는 곳이지만 정제시설 탓에 기름값은 더 비싸다. 캘리포니아나 워싱턴 주에 석유를 수출하지만, 정작 알래스카 주민들은 비싼 기름을 채우고 다녀야 한다고 가스버디닷컴은 말했다 .

유류비가 가장 적게 드는 주는 사우스캐롤라이나로 갤런당 2.012달러에 불과했다. 오클라호마(49위)와 미시시피(48위), 앨라배마(47위) 등도 2.064~2.079달러 수준으로 조사됐다.

유전이 많은 텍사스 주는 갤런당 2.155달러로 싼 편이지만 40위에 머물렀다.

▲ 출처= GasBud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