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오픈마켓 최초 장애용품 전문관 옥션 '케어플러스'. 출처= 이베이코리아

국내 오픈마켓 최초로 장애용품 전문관을 연 옥션의 의미 있는 도전이 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옥션은 지난해 12월 장애인들과 가족들을 위해 장애용품 전문관 ‘케어플러스’를 오픈했다. 

그간 국내 25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장애인 및 만성질환-장기요양 환우, 그들의 가족들은 필요한 용품 정보를 얻으려면 병원이나 복지관 등 한정됭 곳에서 얻을 수밖에 없었다. 케어플러스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케어플러스에서는 척수장애인협회 등 실수요자 조사를 통해 꼭 필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휠체어·지지워커·리프트 등 이동 도움 용품을 비롯 도뇨-장루-상처관리용품등 장애인 반복구매용품, 안전손잡이, 음성증폭기 등 장애용품, 만성질환 돌봄용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 옥션 케어플러스를 통해 소개된 시각장애인 전용 스마트워치 '닷워치'(왼쪽)와 CNN방송 소개 화면(오른쪽). 출처= 이베이코리아

아울러 케어플러스에서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장애보조용품을 소개하는 ‘따뜻한 발명’ 코너도 운영 중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장애용품 전문 IT 스타트업 ‘토도웍스’의 휠체어전동키트 ‘토도드라이브’를 선보였고 두번째 프로젝트로는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스마트워치인 ‘닷워치’(Dot Watch)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닷워치는 세계 최초의 점자 스마트워치로 시각장애인용 점자 정보 단말기의 한계와 저조한 이용률, 고가의 가격대 문제를 해결하면서 출시 직후 미국 CNN방송에서 소개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 케어플러스 아이디어를 제안한 이베이코리아 홍윤희 이사(왼쪽), 김정남 매니저(오른쪽). 출처= 이베이코리아

케어플러스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제안한 이베이코리아 기업홍보팀 홍윤희 이사는 “각 오픈마켓에 흩어져 있는 장애인 전용 상품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지금은 단순히 상품을 모아둔 수준이지만,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 추가 등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