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동제약이 개발한 만성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정이 보건당국의 허가를 취득해 국산 신약 28호가 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첫 신약인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정(성분명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베시보정은 대한민국 제28호 신약임과 동시에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뉴클레오티드계열 만성B형간염치료제가 됐다. 지난 2000년대 초 LG생명과학(현 LG화학)이 후보물질을 도출했으며 일동제약이 지난 2012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권리를 확보 임상3상 시험 등의 개발 절차를 진행해 신약 허가를 받았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만성B형간염 분야의 대표적 치료제인 엔테카비르(제품명 바라크루드)와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제품명 비리어드)과의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임상시험 결과, 베시보정은 우수한 항바이러스면에서 효능이 입증됐으며 기존 치료제들에서 발견되던 이상반응이나 내성문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약물들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알려진 골밀도 감소와 신장기능 저하 등과 관련한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아 우수성을 입증했다.

일동제약은 베시보정의 금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