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플리커

일본 소프트뱅크가 영국 가상 시뮬레이션 스타트업 ‘임프로버블 월드’(Improbable Worlds Ltd)에 5억200만달러(약 5662억6000만원) 투자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임프로버블 월드의 매출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시장 가치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임프로버블 월드는 게임에 사용되는 가상세계와 실제 세계를 모방한 시뮬레이션을 제작하는 5년된 스타트업이다. 실리콘밸리 벤처 캐피탈 회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홍콩 벤처 회사 ‘호라이즌 벤처스’(Horizon Ventures)싱가폴 투자 회사인 ‘테마섹홀딩스’(Temasek Holdings)등에 지난 2015년3월 2200만달러(약 248억원) 투자 받았다.

회사는 ‘스페이셜OS’(spatial OS)라는 가상세계를 구축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수천명 이용자가 동시에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가상현실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게임 제작업체인 ‘보싸 스튜디오’(Bossa Studios)와 ‘스필릿 밀크 스튜디오’(Spilt Milk Studios)가 각각 ‘월드 어드리프트’(Worlds Adrift)라는 게임과 ‘나사로’(Lazarus)라는 게임을 스페이셜 플랫폼을 이용해 만들었다.

허먼 나룰라(Narula) 임프로버블 월드 설립자는 “우리 야망은 광대한 현실 세계를 시뮬레이션으로 제작하는 것”이라며 “그 안에서 사람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임프로버블 월드가 소프트뱅크에 지배적 지분을 넘기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가 가져갈 지분은 50% 미만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