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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자회사인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와 경쟁사인 미국 T모바일의 합병을 재추진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자 회의에서 모바일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 출처=플리커

소프트뱅크, 스프린트와 T모바일 합병 재추진

일본 소프트뱅크가 자회사인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를 T모바일과 합병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CNN머니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앞서 2014년 스프린트와 T모바일 합병을 추진한 바 있으나 미 규제 당국 반대로 포기했다.

손 회장은 트럼프정부가 스프린트와 T모바일 합병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관련 문제를 “힘든 일이 될 것”이라면서도 “합병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본다”며 말했다. 이어 “스프린트 합병에 있어 가장 좋은 선택은 T모바일”이라며 “진지한 자세로 협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즈는 T모바일이 합병 파트너를 찾는데 적극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독일 도이치텔레콤이 T모바일 지분 65%를 가지고 있어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도이치텔레콤의 승인이 필요하다.

▲ 출처=위키미디어

MS, 앞으로 모바일에 집중할 듯

MS가 개발자회의인 ‘MS 빌드 2017’에서 앞으로 모바일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고 IT 전문매체 더버지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버지는 그동안 MS는 모바일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으나, iOS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진단했다.

MS는 윈도우 이용자들에게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윈도가 여러 작업을 도울 거라며 설득하고 있다. 이용자가 어떤 기기를 사용하든지 윈도를 이용하면 그것들은 윈도 기기 중 하나라는 콘셉트를 제시하고 있다. 이 콘셉트가 소비자에게 받아들여지기까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회사는 윈도 사용시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가 전보다 더 좋은 성능을 낼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기조연설에서 “컴퓨팅 파워가 무한대에 가까워지고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MS는 모든 개발자들이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시대에 걸맞는 앱을 만들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