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음식과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고 온 나라가 정치적 불안에 휩싸여 30 명 이상의 시위자가 사망하는 등, 베네수엘라 위기는 깊어지는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양아들 세 명이 지난 주 국제 선수들과 스카이 다이빙을 즐긴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고 CNN이 10일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비영리 기관인 인권 재단(Human Rights Foundation)에 의해 폭로됐다.

인권 재단은 대통령가의 이런 행위는 정부가 베네수엘라 노동자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정부 메시지와는 사뭇 다르다고 말한다.

"이 상황은 베네수엘라 사회주의 정권의 위선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대통령 양아들과 함께 한 운동 선수들은 뒤늦게 자신들이 대 혼란의 한 가운데 있음을 깨달았다. 인권 재단이 이 사실을 폭로한 후 자신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들의 스폰서 회사인 레드 불(Red Bull)은 이번 사건에서 자신들이 한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레드 불은 이번 행사에 어떤 자금 지원도 하지 않았고 관여도 하지 않았습니다. 선수들도 그저 이번 행사를 조직하고 그들을 초청한 현지 회사인 스카이다이브 캐리비언의 초청에 따랐을 뿐입니다.”

레드 불 측은 또, 선수들은 각자 자신의 비용을 부담했고 누구로부터 경비 지원을 받지 않았다고말했다. 선수들도 자신들은 베네수엘라에 도착할 때까지 누구와 함께 다이빙할 것인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카이다이브 캐리비언은 음식, 숙박, 교통편 제공과 더불어 선수 개인 당 하루 350달러를 주기로 약정했다고 말했다.

스카이 다이빙 한 번 요금은 20달러인데, 이는 베네수엘라 월 최저 임금 39달러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마두로의 양아들들은 한 달에 2~3회 스카이 다이빙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 출처= CNN캡처

[유럽]
■ EU, 올해 유로존 성장전망 1.7%로 0.1% 상향 조정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6%에서 0.1%포인트 높아진 1.7%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1.8%로 유지

- 반면 유로존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올해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6%로 낮추고 내년 전망치 역시 1.4%에서 1.3%로 하향 조정.

- 유로존 대표 국가인 독일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6%로 그대로 유지한 반면 내년 전망치는 1.8%에서 1.9%로 상향.

- 스페인은 올해 성장률을 종전 2.3%에서 2.8%로 대폭 높였고 내년 전망치 역시 2.1%에서 2.4%로 높여. 포르투갈 역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1.6%에서 1.8%로, 1.5%에서 1.6%로 높여 잡아.

- 프랑스와 이탈리아 성장률은 종전대로 유지. 프랑스의 올해 성장률은 1.4%, 내년 성장률은 1.7%로 각각 전망.

[글로벌]
■ 4월 글로벌 ETF 자산규모 4532조원 돌파

-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4월 현재, 전 세계 ETF상품은 7000개에 달했으며, 313개 자산운용사가 운영하는 총 자산규모도 4조 20억 달러(4532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혀.

- ETF펀드는 지난 달에만 379억 4000만 달러(약 42조 9594억원)을 끌어들여 39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 올해 1~4월 유입 규모도 2352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810억 달러를 훌쩍 웃돌아.

- 자산운용사 중에는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이 운용하는 펀드(iShares)에 가장 많은 돈이 몰렸다고(239억 달러). 뱅가드가 102억 9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고, 슈왑이 25억 3000만 달러를 기록.

- 투자자들이 ETF펀드로 말을 갈아타는 추세는 미국에서 뚜렷하게 나타나. 미국의 ETF자산시장 규모는 올해 3월말 현재 2조 8000억 달러. 현지 뮤추얼 펀드 산업 규모는 16조 9000억 달러 수준.

- ‘액티브 펀드’보다 ‘패시스 펀드’를 추종하는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 日 작년 경상수지 200조원 넘는 흑자 - 9년만에 최고치

- 일본의 2016회계연도(2016년4월~2017년 3월) 경상수지가 20조 1990억엔(약 200조 22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11일 발표.

-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의하면 이는 전년도보다 2조 3371억엔이 증가한 것이며, 경상수지 흑자 규모로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전인 2007년도(24조 3376억엔 흑자) 이후 9년만에 최고치.

- 지난해 원유가격이 하락해 무역수지 흑자폭이 대폭 확대한 것이 주 요인이라고. 지난해 무역수지는 5조 7654억엔 흑자로, 전년도(3296억엔 흑자)보다 큰 폭으로 증가.

- 또 지난 3월 경상수지는 2조 9077억엔 흑자로 3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

-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보다 13.1% 증가한 7조 1659억엔, 수입은 15.4% 증가한 6조 3004억엔.

[중국]
■ 중국자본 해외 M&A, 올들어 67% 급감

- 지난해 무서운 기세로 이뤄지던 중국 자본의 해외 기업 사냥이 올 들어서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

- 이는 중국 정부가 무절제한 인수합병(M&A)을 단속하고, 해외 자금 유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

-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인 2460억 달러(약 278조 7180억원)를 기록했던 중국 자본의 해외 인수합병(M&A)이 올 들어 첫 4개월간 전년동기 대비 67%나 급감했다고.

-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까지 중국 기업들의 해외 M&A 규모는 작년에 비해 40~5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

- 중국 정부가 지난해 9월말 핵심 사업분야가 아닌 경우 10억 달러 이상 해외 M&A를 억제하는 정책을 펴기 시작하면서 100억 달러 이상의 해외 M&A를 대부분 금지시키는 등 해외 M&A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면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거래들도 잇달아 무산위기를 맞고 있다고.

■ 中 원자재 가격 급락세 계속 - 철광석·석탄·구리 일제히 하락

- 중국 원자재 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철광석 가격은 6개월 사이 최저치로 떨어졌고, 발전용 석탄 가격은 한 달 여 만에 15% 이상 급락.

-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중국 다롄(大連)상품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가격이 5% 이상 하락한 t당 445 위안을 기록했다고 보도. 이는 지난해 11월 8일 이래 최저 수준.

- 정저우(鄭州) 상품거래소에서 발전용 석탄 가격은 2.3% 떨어진 t당 203위안을 기록. 발전용 석탄 가격은 지난 4월 5일 정점을 찍은 이래 현재까지 15.6% 하락.

- 구리 가격은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 0.2% 하락한 t당 249.95위안. 구리 가격은 올 들어 0.7% 하락.

- 중국 당국이 각종 규제를 강화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중국의 하드 원자재(Hard commodities) 가격은 지난 3월 이래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당국의 금융규제 강화에 따른 자본 유동성의 위축도 원자재 가격의 추락에 일조. 또한 전날 발표된 4월 생산자 물가지수(PPI)의 부진도 원자재 수요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중동]
■ 사우디, 외국인 근로자 공공기관서 축출

- 사우디아라비아가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7만 명의 외국인들을 오는 2020년까지 모두 해고할 방침이라고 중동 전문 매체 뉴아랍이 10일(현지시간) 보도.

- 최근 사우디 정부는 국가 개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향후 3년 내에 공공부문을 대폭 축소하고, 공공기관 내 외국인은 모두 사우디 국적자로 교체하도록 각 부처에 지시했다고.

- 지난달 사우디 내무부는 쇼핑몰 내 외국인 고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장관 명령을 발동했고, 불법 이민자들은 90일 이내에 사우디를 떠나거나 합법적 지위를 취득하지 않을 경우 10만 리알(3,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 내국인 일자리 확충은 석유 및 외국인 인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부 개혁안의 핵심 요소. 호황기에 저임금 해외 인력 등을 적극 받아들이면서 현재 외국인 인구 비율이 전체의 30%에 달하고 있어.

- 사우디 정부는 외국인 고용을 억제함으로써 자본 유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내국인 70만 명에게 일자리를 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