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픽사베이

유엔식량농업기구는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68 포인트를 기록하며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곡물의 경우 3월 147.9 포인트를 기록했으나 4월 146.0 포인트에 그쳤다. 수출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와 내년 곡물 가용량이 풍부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부분의 국제 곡물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설탕은 3월 256.5 포인트를 기록했으나 4월 233.3 포인트에 그쳤다. 12개월만에 최저치며 수요 약세 및 브라질 수출 증가에 따른 물량 확대가 원인으로 보인다.

유제품은 4월 183.6 포인트를 기록해 3월 189.8 포인트에 비해 역시 내려갔다. 계절적 영향으로 우유 생산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지류는 4월 161.1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식물성 유지류는 9개월만에 최하점을 찍었다.

다만 육류는 유일하게 올랐다. 3월 163.8 포인트에서 4월 166.6 포인트로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양고기 수요가 늘었고 유럽연합 내부의 견고한 수요가 뒷받침 되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올해 세계곡물소비량은 25.9520톤을 기록,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