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하늘에 미세먼지가 낀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미세먼지가 들어올까봐 실내를 환기시키기도 부담스러운 날씨다. 더 이상을 미룰 수 없다. 공기청정기를 장만하는 일 말이다. 추천 제품 5가지를 모았다. 대통령 선거 투표를 마치고 지금이라도 구입해 미세먼지에 맞서 싸우는 건 어떨까.
위닉스 타워 Q300S 위닉스가 하만과 공동 개발한 신상 공기청정기다. 세계 최대 음향 전문기업 하만의 JBL 프리미엄 사운드 기술이 탑재됐다. 집안 곳곳에서 정화된 공기와 JBL 시그니처 사운드를 같이 즐길 수 있다. 12평형의 넓은 면적에 대응해 PM 2.5 초미세먼지뿐 아니라 더 미세한 먼지까지 99% 이상 제거한다. 전후면 위치한 에어홀 2000개가 오염 공기를 강력 정화해준다. 위닉스 기술력이 집약된 '슈퍼 F1 젯(JET)'은 정화된 공기를 보다 멀리 내보낸다. 판매가는 30만원대로, 색상에 따라 차이가 있다.
샤오미 미에어 프로 대륙의 공기청정기다. 이전 모델에 비해 모터 성능이 향상돼 공기정화 가능 면적이 40% 늘어났다. 기존 모델에는 없던 풀 OLED 디스플레이 액정, 삼색등, 고정밀 레이저 미립자 센서가 장착됐다. 공기 질과 등급 변화, 온도, 습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500㎡/h CARD 대순환 공기정화로 실내 공기를 빠르게 360도 순환시킬 수 있다. 원통형 1차필터와 고효율 여과재료를 사용한 2차 필터, 활성탄을 사용한 3차 필터망을 통해 PM 2.5의 미세먼지 뿐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등의 물질도 걸러낸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면 필터 수명에 따라 교체 시기를 알려준다.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공기오염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30만원대.
다이슨 퓨어 핫앤쿨 링크 유해가스를 비롯한 0.1㎛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정화해주는 제품이다. 이전 모델보다 유해가스 정화 기능이 70% 향상됐다. 포름알데히드, 벤젠, 생활 악취 등을 정화한다. 360도 붕규산 유리섬유 헤파 필터는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데 효과를 발휘한다. 특허 받은 다이슨의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이 탑재됐다. 이 기술은 초당 최대 200L의 공기를 유입해 6배로 늘려 깨끗한 공기를 공간 전체에 골고루 분사해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다이슨 링크 앱(Dyson Link app)’과 연동해 실내외의 실시간 공기 질을 알려준다. 가격은 90만원대.
LG전자 퓨리케어 360°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필터가 탑재됐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KAF)와 영국알레르기협회(BAF) 인증을 통과한 필터에는 알러지 원인물질부터 0.02㎛ 극초미세먼지, 스모그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새집증후군 주범인 톨루엔과 포름알데이드를 제거하는 기능이 들어갔다. LG전자는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가전공장에서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연휴기간 내내 생산했다. 주문이 밀려들어 공장을 풀가동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로맨틱 로즈'와 '로맨틱 오션' 색상으로 갈아입은 퓨리케어 360°을 선보였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최소 50만원대.
삼성전자 블루스카이 6000 블루스카이 시리즈는 2014년 첫 출시된 베스트셀러다. 초미세먼지와 0.02㎛ 크기의 나노 입자까지 99% 걸러 주는 강력한 공기청정 능력으로 출시 후 꾸준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출시한 블루스카이 6000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정수 순환’ 방식의 자연 가습 공기청정기로 물을 계속 순환시키는 구조다. 물때·세균·미생물 등 오염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고인 물을 없앴다. 또 전기 분해 청정수를 이용해 자연 기화하는 방식을 적용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스마트홈’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을 통해 실내·외 어디서든 제품 조작이 가능하다. 블루스카이 6000 외에도 거실과 주방을 한꺼번에 정화할 수 있는 대용량 7000, 이동이 쉬운 5000, 아기방에 적합한 3000 시리즈 등 4개 시리즈가 있으며 출고가는 32만∼1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