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월 서비스 부문 성장이 경기 침체로 지난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이신·마르키트(Caixin·Markit)가 집계한 4월 중국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 (PMI)는 51.5로 3월 52.2에서 0.7포인트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서비스구매자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 오고 있으며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50.3으로 지난달 51.2보다 0.9포인트 하락해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침체된 결과 1분기에 서비스부문 성장이 둔화됐으며 앞으로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중국 정부가 향후에도 과열된 부동산을 식히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중앙은행과 지방 정부가 금융 위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신용 조건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CEBM 그룹의 정성 종 (Zhengsheng Zhong) 연구원은 "2분기부터 중국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겠지만 투자자들은 경기 하강 위험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

■ 호주 중앙은행 총재 “호주 경제,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임금 상승세보다 빨라 우려”

-필립로우 호주 중앙은행(RBA) 총재는 4일(현지시간) 이코노믹 소사이어티 행사에서 임금 상승세가 약한 상황에서 가계 부채가 크게 증가하면서 경제 회복력이 강해지기 어렵다고 지적.

-이날 필립로우 총재는 호주의 주택가격 상승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

-로우 총재는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 부채 증가 때문에 소비가 과거보다 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밝혀.

-로우 총재는 향후 단기적인 전망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금리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

[남미]

■ 무디스, “브라질 기업, 금리 하락에도 투자 규모는 제한적”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브라질의 기준금리가 하락하면서 기업들이 투자액을 즉각 늘리는 대신 채무를 상환하는데 우선 집중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혀.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중순 기준금리를 11.25%로 1% 포인트 내린 바 있어.

-무디스는 오는 2018년까지 브라질 기업의 투자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

-무디스는 브라질이 금리하락으로 차입비용이 줄면서 기업 유동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

[미국]

■ 미국 알루미늄 업계, 영국 총리에게 ‘중국 보조금 반대’ 동참 촉구

-미국 알루미늄 업계 인사들이 3일(현지시간)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불법적인 보조금 정책에 반대하는 행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알루미늄 산업을 대표하는 중국 무역 테스크포스(CTT)는 중국이 중공업에 불공정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

-CTT는 메이 총리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 문제에 대해 WTO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혀. 메이 총리는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음.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중국의 알루미늄 보조금 지급에 대해 WTO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바 있어.

[중국]

■ 중국, 사이버 보안 규정 명목으로 해외 IT기업 조사한다

-중국 당국이 오는 6월 보안 명목으로 해외 정보기술(IT) 기업 조사에 나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

-WSJ에 따르면 중국은 6월 1일부터 사이버 보안 규정을 집행한다는 명분으로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기업을 조사할 것으로 보여.

-WSJ은 미국도 군대나 일부 정부 부처에 공급하는 제품을 검사하지만 중국처럼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조사는 없다고 지적.

-해외 기업들은 그동안 보안조사 때문에 지적재산권이 침해 당할 수도 있다고 우려.

-다만 중국도 해외 기업의 반발을 의식해 당국의 검토를 통과하지 못한 제품은 정부가 구매할 수 없다는 초안의 표현은 삭제했다고 밝혀.

■ SCMP, “긴축 기조 유지…통화 완화 시대 끝났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번 달에 들어서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면서 중국의 통화 완화 시대는 끝났다고 사우스모닝포스트(SCMP)가 3일(현지시간) 보도.

-웬빈 민생은행 수석 연구원은 “1분기 경제 호조는 금융 부문에 디레버리지를 위한 여지를 줬다”고 말해.

-인민은행은 3일 역환매조건부채권 운영으로 1400억위안을 순공급했지만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2300억위안의 중기 유동성지원창구(MLF) 물량은 그대로 흡수함.

-유동성 우려에 3일 상하이 은행 간 금리 1일 물은 2.8451%로 2년래 최고를 기록.

-첸 치 교통은행 선임 연구원은 “인민은행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했다”면서 “지금은 레버리지를 축소하고 있다”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