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에는 지상에 관석을 세워서 돌곽을 만들고 그 위에 큰 뚜껑을 올려놓는 오덕형 고인돌과 지하에 돌상자 무덤을 만들고 그 위에 큰 무덤 표식들을 덮어놓은 침촌형 고인돌이 있다. 고인돌 분포범위의 서쪽 경계선은 요하이고 요동지방과 서북조선으로부터 남해안까지이다. 또한 비파형 단검의 분포범위는 북쪽으로는 송화강 유역지역으로부터 남쪽은 조선반도와 남해안까지, 서쪽은 내몽골과의 경계선 부근으로부터 동쪽은 목단강 상류지역까지의 범위이다. 서남쪽은 소릉하 서쪽 즉 난하유역까지 이다.’

그림1. 고조선과 진국의 유물 분포도

결국 고조선과 한족 중심 중국과의 문화 경계선은 난하에서 요하사이였다는 것이다. 즉 요동과 요서로 나뉘는 고조선과 연·진·한나라의 국경이자 문화경계선이 한족과 대한민국의 선조들과의 경계선이기도 했던 것이다. 참고로 북한 학자들은 고조선과 중국의 경계를 난하와 요하 사이에 있는 대릉하로 보고 있다. 박진욱을 비롯한 학자들이 주장하는 고인돌과 비파형 동검 유물들에 의해서 그려진 [그림1]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더불어서 주목할 것은 고조선과 진국의 유물분포도에 대마도가 포함된다는 것이다.

문화는 인간 생활의 모든 것이다. 인간이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은 물론 생각하고 말하고 느끼는 것까지, 인간의 총체적인 것이 문화다. 따라서 같은 문화를 향유한다는 것은 같은 민족이나 혹은 같은 집단이라는 의미다. [그림 1]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만주는 한반도와 같은 문화권을 형성하고 서로 교류를 이루던 곳이다. 고조선이 마한·진한·변한의 3국으로 이루어진 연합국인 진국과 같은 문화를 향유하는 즉, 같은 민족으로 서로 협력하며 생활터전으로 활용하던 곳이다. 그리고 만주국은 만주를 기반으로 만주족의 청나라 후예들이 건국한 나라다. 우리 대한민국과 같은 문화를 향유한 민족임에 틀림없다.

청나라의 전신인 금나라 역사서 <금사>에 보면 ‘금의 시조 함보는 고려에서 나왔고 여진과 발해는 한 집안’이라고 하였다. 그들은 고려의 후손으로 고조선의 후손임을 자인하였다. 발해 역시 고조선의 맥을 이은 고구려의 후손이니 대한민국의 선조들과 같은 민족인 것이다. 당연히 만주는 대한민국에 귀속되었어야 할 영토다. 다만 승전국 중 하나인 중국이 강점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은 중국이라는 경제 우산에 갇혀 만주를 강점당하고도 말 한마디도 못하지만, 머지않아 대한민국의 국력이 강성해지는 그날 반드시 수복할 기회가 올 것이다.

국력은 돌고 도는 것이다. 유럽이 지배하던 세계의 패권은 미주로 갔다가 지금은 중국으로 왔다. 동남아를 지배하던 패권도 고조선과 고구려의 우리 선조들에게서 중국으로 갔다가 일본으로 가더니 다시 중국으로 갔다. 조국이 통일 되어 남북만 하나가 될 수 있다면 우리는 강력한 대한민국이 되어 그 패권을 반드시 찾아 올 것이다. 그날을 위해서라도 식민사관의 틀을 벗어나서 만주와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는 올바른 영토인식을 가져야 한다.

대한민국 백성들 모두가 식민사관에서 해방되는 그날, 만주와 대마도를 수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