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 PLAY G > 데스매치
[데스매치: 총싸움게임] 애프터펄스 vs 원티드킬러총싸움게임 리뷰배틀 승자는?

기자 인생 명예를 건 리뷰배틀이 시작된다. 총싸움게임 데스매치 승자는?

조재성 기자의 '애프터펄스' vs 김태환 기자의 '원티드킬러'

   
▲ 출처=이미지투데이

 playG: Vol.2 

게임이랑 웹툰 “설마…아직도 따로 즐기니?”

[데스매치: 총싸움게임] 애프터펄스 vs 원티드킬러

[리뷰60분] '건파이 어드벤처' 해봤어요?

‘모바일 FPS’에도 봄은 오는가?

[Pick] 아웃도어 피크닉 스피커 5

[사물인터뷰] 블랙아이드피스 유니크 이어폰 ‘버튼스’

[ZZIM] 모바일 추천 총싸움게임 5가지!

*일요일에 만나요

 

애프터펄스 “FPS의 참맛 구현, 오락실 게임과 비교불가” -조재성 기자

총싸움게임이 모바일 대세 장르가 될 수 있을까요? 올해 초엔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RPG(역할수행게임)가 호령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을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질 않았어요. 최근 분위기는 조금 다릅니다. 신작 모바일 총싸움게임이 쏟아지면서 RPG 진영에 대항하고 있죠. ‘탄: 끝없는 전장’, ‘스페셜포스 for Kakao’, ‘원티드킬러’, ‘건파이어드벤처’ 등등.

이중에서 원티드킬러가 유독 선전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하기, 애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인기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죠. 대단하다는 건 인정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최고의 모바일 총싸움게임이란 생각이 들진 않아요. ‘애프터펄스(Afterpulse)’ 때문입니다. 스페인 유명 개발사 디지털레전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게임빌이 서비스하는 게임이죠. 2015년에 iOS 버전을 출시했고, 최근 안드로이드 버전이 나왔습니다.

   
▲ 애프터펄스. 출처=게임빌
   
▲ '애프터펄스' 플레이 장면. 제작=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일단 게임이 유저에 안겨주는 놀라움의 정도가 차이납니다. 애프터펄스를 처음 해봤을 때 ‘와, 정말 이게 모바일게임 맞아?’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더군요. 원티드킬러는 어딘지 익숙했고요. 그래픽 차이 때문일 겁니다. 애프터펄스는 그래픽 뛰어난 콘솔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옮겨놓은 것 같아요. 특히 질감과 광원 효과 표현이 압권입니다. HDR 포스트 프로세싱을 적용한 까닭이죠. 게임빌은 이 게임을 두고 모바일게임이 아니라 모바일 하이엔드 게임이라고 부릅니다. 납득이 되네요. 반면 원티드킬러는 애니메이션 느낌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입니다. 개성 있어 보이긴 하다만 놀랍진 않아요.

게임의 정체성도 차이가 극명합니다. 애프터펄스가 짙은 밀리터리의 향기를 풍기는 정통 리얼 FPS(엄밀히 말하면 3인칭 슈팅게임이지만) 느낌이라면 원티드킬러는 오락성이 강조된 판타지풍 아케이드 슈팅게임에 가깝죠. 유저의 어떤 게이밍 기억을 재현하는가의 차이로 볼 수도 있습니다. 원티드킬러는 오락실에서 즐기던 ‘버추어캅’, ‘타임 크라이시스’, ‘하우스오브데드’ 플레이 경험을 소환합니다. 애프터펄스는 FPS, 그러니까 ‘레인보우식스’, ‘카운터스트라이크’, ‘서든어택’, ‘배틀필드’, ‘스페셜포스’ 등이 떠오르고요.

업계에선 흔히들 모바일 환경에서 FPS의 재미를 만족스럽게 구현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PC 환경에서는 마우스를 활용해 정밀하고 신속하게 적을 조준하는데 폰에선 그럴 수가 없잖아요. 원티드킬러는 플랫폼에 타협했습니다. 캐릭터 이동 조작을 없애고 유저가 조준·발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죠. 얼핏 보기엔 FPS랑 비슷한데 완전히 다른 게이밍 경험을 주는 이유입니다. 애프터펄스의 경우 자유이동이라는 전략적 요소를 그대로 남겨뒀죠. FPS 팬이라면 처음에 적응이 어렵더라도 만족도 측면에서는 애프터펄스가 압도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 '애프터펄스' 플레이 화면. 출처=게임 캡처
   
▲ '애프터펄스' 플레이 화면. 출처=게임 캡처
   
▲ '애프터펄스' 플레이 화면. 출처=게임 캡처

콘텐츠 구성에 있어서도 애프터펄스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오로지 코어(core)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FPS 핵심 콘텐츠인 데스매치 모드만을 탑재했어요. 더 구체적으로는 4대 4 실시간 멀티플레이가 핵심입니다. 전세계 플레이어들과 실력을 겨뤄 자신의 글로벌 랭킹을 올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원티드킬러는 일단 콘텐츠가 풍성합니다. 국내 다른 모바일게임처럼 한국 유저의 엄청난 콘텐츠 소비 속도를 의식한 탓인지 이런저런 모드를 잔뜩 준비해놨죠. 캠페인을 비롯해 대전모드, 러쉬모드, 무한모드, 타임어택 등을 지원합니다. 다만 애프터펄스가 본질에 더 집중했다고 보입니다. 애프터펄스가 핵심 메뉴만 판매하는 맛집이라면 원티드킬러는 이것저것 다 맛볼 수 있는 뷔페 같네요. 당연히 맛집에 손님이 더 많겠죠.

정리하자면 ‘FPS의 묘미를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두고 정면승부를 펼친 애프터펄스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싶습니다. 저만 그런 생각인 건 아닌가봅니다. 이미 약 30개국에서 앱마켓 전체 게임 매출 톱 10에 이름을 올린 애프터펄스입니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원티드킬러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슈팅쾌감” - 김태환 기자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예전엔 오락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직접 총을 들고 화면에 쏘는 슈팅게임도 많았죠. 친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500원이라는 비싼 금액을 감수하고도 총을 잡기도 합니다. 실제로 화면에 쏘는 현장감과 타격감이 일품이었죠. ‘원티드킬러’는 이런 오락실에서의 추억을 고스란히 스마트폰으로 옮겨왔습니다.

   
▲ 원티드킬러 플레이 모습. 제작=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슈팅게임은 난이도가 높아 유저들의 진입이 다소 어려운 장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티드킬러는 난이도를 대폭 낮춰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인터페이스가 복잡하지 않고 딱 두 가지 버튼만 잘 눌러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하나는 왼쪽 하단의 조준버튼이고, 다른 하나는 발사버튼입니다. 조준버튼에서 손을 떼면 캐릭터는 자동으로 은‧엄폐합니다. 적들이 공격할 때 명중률 높은 사격의 경우 총탄이 빨간색으로 보입니다. 이때 재빨리 조준버튼에 손을 떼는 것이 관건입니다. 단순히 쏘기만 하면 지루합니다. 이렇게 순간 피해야 하는 지점들이 계속 나와 스릴을 더욱 증가시켜주네요. ‘카툰렌더링’ 기법을 도입한 캐릭터 디자인도 좋네요. 자칫 너무 무거워질 수도 있는 게임장르를 좀 더 즐겁게 만들도록 도와줍니다.

   
▲ 원티드킬러 접속화면. 출처=게임 캡처

캐릭터 고유의 스킬도 있습니다. 이것이 기존 슈팅게임과의 차별성이네요. 일정게이지가 차면 쌍권총을 난사하면서 적들을 제압합니다. 블리자드의 슈팅게임 ‘오버워치’가 떠오르네요. 그리고 남코의 ‘타임 크라이시스’ 시리즈도 연상됩니다. 은폐시 자동으로 장전되는 부분에서 게임성을 많이 따왔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생각보다 조준도 쉽고 그 어렵다는 ‘헤드샷’도 잘 나옵니다. 게임 진행 자체도 빠르고, 몰입도도 훌륭합니다. 캐주얼(casual)성이 강하다고들 하죠. 가볍고 경쾌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 원티드킬러 플레이 화면. 출처=게임 캡처

‘애프터펄스’를 살펴봅니다. 무려 700MB의 용량이네요. 다운받기 전부터 다소 부담되네요. 그래픽이 정말 실사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만큼 스마트폰도 비명을 지르네요. 물론 1년 전 제품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저사양 스마트폰에 대해 최적화를 진행했을 것 같지만 역시 최신스마트폰이 아니면 힘들어보입니다. 조작도 어렵습니다. 손가락 두 개면 충분한 원티드킬러와 달리 애프터펄스는 손가락 세 개가 필요합니다. 왼손 엄지로 이동. 오른손 엄지로 사격, 다른 ‘제 3의 손가락’으로 방향전환을 해야 합니다. 이 방향전환이 정말 인터페이스를 최악으로 만듭니다. 초보자들 입장에서는 거대한 진입장벽으로 느껴집니다. 1인칭이 아니라 3인칭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현상입니다.

저만 이렇게 느낀게 아닙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애프터펄스’의 별점은 5점 만점에 3.6점에 불과합니다. 반면 ‘원티드킬러’는 4.2점입니다. 3점대와 4점대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댓글을 보면 유저들의 불만과 원성이 많습니다. 그래픽 최적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곡선이 네모 형태로 각지게 표현되는 ‘계단현상’이 나타난다던지, 그림자 지역을 가면 명암 없이 그냥 새까맣게 보여 게임진행이 어렵다든지, 로딩화면이 넘어가지 않는다든지 등 ‘개발 덜 된 게임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기본이 안돼 있다는 생각마저도 드네요. ‘애프터펄스’는 정통 밀리터리 FPS의 느낌도 좋고, 그래픽도 훌륭합니다. 다만 최적화 부문에서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검증된 ‘원티드킬러’를 하면서 기다려보죠.

 

 playG: Vol.2 

게임이랑 웹툰 “설마…아직도 따로 즐기니?”

[데스매치: 총싸움게임] 애프터펄스 vs 원티드킬러

[리뷰60분] '건파이 어드벤처' 해봤어요?

‘모바일 FPS’에도 봄은 오는가?

[Pick] 아웃도어 피크닉 스피커 5

[사물인터뷰] 블랙아이드피스 유니크 이어폰 ‘버튼스’

[ZZIM] 모바일 추천 총싸움게임 5가지!

*일요일에 만나요

   

조재성 기자, 김태환 기자  |  jojae@econovill.com  |  승인 2017.05.07  09:30:47
조재성 기자, 김태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SPONSORED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동영상
PREV NEXT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