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자동차가 선택재가 아닌 필수재로 자리매김한 시대다. 국내 차량 등록대수는 2000만대를 넘겼고 해마다 180만여대의 신차가 팔려나간다. 대부분 사람들이 운전대를 잡는다.

차를 모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 오른쪽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가고, 왼쪽 페달을 밟으면 멈춘다.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스티어링 휠만 돌리면 된다.

자동차는 어렵다. 2만개가 넘는 부품이 들어간다. 온갖 전문용어가 난무하고 다양한 배경지식이 요구된다. 카센터라도 한 번 찾는 날이면 ‘멘붕’에 빠지기 일쑤다. 스스로가 ‘호갱’이 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기술이 발달하며 자동차의 수명이 늘었다. 일정 수준 내 차를 스스로 관리할 줄 알아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우선 내 차에 대해 잘 아는 것이 먼저다. 차에 대해 이해하고 나면, 간단한 정비 요령 등도 터득할 수 있다.

<이코노믹리뷰>는 ‘내 車 사용설명서’라는 기사를 연재한다. 자동차 관련 상식부터 간단한 차량 정비 요령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독자들이 차를 200%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다

1. 에어컨·히터 필터 교체로 유해물질 잡기

기온이 올라가며 에어컨을 트는 경우가 잦아지는 계절이다. 봄철의 불청객 미세먼지의 작은 입자들은 에어컨 히터 필터를 거쳐 들어오는 만큼 분진제거에 효율이 높고 검증받은 차량용 필터를 장착해주면 장거리 운행에 도움이 된다. 자동차의 공조장치를 내기순환모드로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2. 휴대용 공기청정기로 내 차를 건강하게

에어컨 필터 교체만으로 미세먼지를 완벽히 예방할 수는 없는 법. 고효율의 필터를 장착한 공기청정기를 차 안에 두면 장거리 운행을 더욱 건강하게 떠날 수 있다. 불스원이 판매 중인 차량용 공기청정기 ‘불스원 에어테라피 멀티 액션’은 0.3㎛ 크기의 미세입자를 99.5% 이상 차단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컵홀더 타입으로 선호에 따라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3. 엔진세정제로 산뜻한 출발

자동차 엔진은 눈에 보이지 않아 소홀히 하기 쉽지만, 자동차의 심장이라 불리는 만큼 차량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장거리 여행 시 탑승인원이나 짐이 많아지면 엔진에 부담이 가중돼 출력과 연비가 저하될 수 있다. 미리 연료시스템 크리너를 사용해 엔진 속 카본 때를 분해, 출력과 연비를 새 차처럼 되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요한 경우에는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는 고성능 엔진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엔진의 묵은 때를 제거해주는 엔진 세정제를 선택하는 운전자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4. 스마트 헤드업디스플레이(HUD)로 똑똑한 운전

안전운전을 위해 전방 주시에 특히 유의하는 것이 좋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설치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시중에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HUD 제품이 판매 중이다. 케이블 커넥터를 이용해 차량과 연결해주면 계기판을 보지 않고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길안내 애플리케이션도 연동할 수 있어 장거리 운전에 잘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