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플리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레노버오토(Renovo Auto) 1000만달러(약 114억원)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토피디아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노버오토는 자율주행 자동차 스타트업으로 영화 백투더퓨처에 나왔던 차량 드로이안(DeLorean)을 자율주행 자동차로 바꿔 유명세를 얻었다.

레노버오토는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됐다. 자율주행 자동차 전용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분석 시스템, 안전 시스템 결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주행 중 만들어지는 정보를 분석하고 차량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통제한다.

인베스토피아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정교한 인터넷 시설을 요한다며 “버라이즌이 자율주행을 시행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SWJ)을 인용해 보통 자율주행차는 90분에 4테라바이트 데이터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3000명의 사람이 3년 동안 생산하는 데이터양과 맞먹는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자동차 GPS 소프트웨어 개발사 플릿마틱스(Fleetmatics)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텔로지스(Telogis)를 인수했다. 해당 인수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이다. 플릿마틱스와 텔로지스 인수가 끝나자 시장조사업체 C.J. 드리스콜&어소시에이츠(Driscoll & Associates)는 회사가 통신시장 리더가 됐다고 얘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