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스타벅스 매출의 3분의 1이 앱을 통한 온라인으로 발생했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27일 실적 발표에서, 스타벅스는 매출의 29%가 온라인이나 모바일 앱을 통한 사전 지불 주문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매출의 증가는 지난 몇 년 동안 스타벅스의 주요 관심사였다. 고객들이 모바일 폰을 통해 주문하고 지불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 크게 인기를 끌자, 회사는 최근 앱을 업데이트해 고객들이 주문을 하고 매장에서 직접 픽업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업데이트는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예기치 못한 결과도 생겼다. 모바일 폰으로 주문한 사람들이 많다 보니 주문한 커피를 픽업하려는 줄이 길게 생겨났는데, 이를 본 온라인 주문 고객들은 그들이 오프라인 주문대에서 주문하려고 줄 서 기다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줄 앞으로 끼어들다가 직원들에게 제지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스타벅스의 매출은 최근 그다지 신통치 않았다. 27일 실적이 발표되면서 스타벅스의 미국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회사의 주가는 약 5% 하락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가 지난해 CEO 자리를 케빈 존슨 현 CEO에게 물려 주고회장으로 물러난 이후 처음 갖는 실적 발표다.

그러나 이 회사는 현재 중국에 거의 매일 한 점포씩 새 매장을 열고 있다. 슐츠 회장은 중국의 성장이 미국의 부진을 모두 만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슐츠 회장에게는 스타박스에 대해 자랑할 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스타벅스의 디지털 역량이다. 슐츠 회장은 회사의 앱이 장기적으로 회사의 부진을 확실하게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출처= 픽사베이

[중국]
■ 中 공산당 기관지 "트럼프 법인세 인하는 전 세계에 대한 세무 전쟁 선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인세율 인하를 골자로 한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이 사실상 세계적인 세무 전쟁을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

- "이번 개혁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주장. 기업 법인세가 15%로 인하되면 미국의 법인세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약 25%)보다도 훨씬 낮아지고 일부 조세피난처의 수준과 비슷해진다고 지적.

- 중국은 이번 미국의 세제 개혁조치로 미국 기업의 자국 복귀는 물론, 중국 기업의 미국 투자 증가까지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아울러 자국이 간신히 억눌러 놓은 자금 유출이 다시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

-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율 인하 계획이 중국 정부의 자금 유출 억제 조치와 제조업 정책을 시험대에 올려놓았다"고 보도.

- 또 "중국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과 아시아·아프리카 저임금 국가로의 공장 이전 등에 따른 자금 유출로 골치 아픈 상황에 미국 세금 인하라는 또 다른 어려운 문제를 만나게 됐다"고 지적.

[글로벌]
■ IMF "인도, 5년래 英·獨 제치고 세계 4위 경제대국 부상"

-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 경제가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9.9%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이어가면서 2022년에는 독일과 영국을 추월해 세계 4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

- IMF는 그러나 인도의 세계 5대 경제대국 부상은 세제의 전반적 개혁과 부실자산 정리, 생산성 개선 등의 어려운 과제들을 먼저 해결해야 가능한 일이라는 단서를 달아.

- 또한 실질적인 일자리 확대, 기업투자 장려, 부족한 인프라 확충 등도 인도가 세계 5대 경제대국 반열에 오르기 위한 선결과제로 꼽아.

- 인도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주마다 서로 다르게 운영해 오던 부가가치세제를 통일해 전국적으로 단일한 부가가치세를 시행할 예정이어서 취약한 인도의 금융시스템과 공공재정이 이를 감당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어.

- 인도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2010년 10%에서 지난해 4.8%로 떨어져.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올해 인도 근로자의 1인당 생산량은 3962달러(약 450만 원)에 그칠 전망. 현재 독일인의 1인당 생산량은 8만 3385달러.

[유럽]
■ EU, 브렉시트 후 '통일 아일랜드' 가입 맞을 준비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후 북아일랜드가 아일랜드와 통일해 EU에 가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EU 정상들이 이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

- 영국의 EU 탈퇴로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가 분리 독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외교관들이 오는 29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북아일랜드의 EU가입을 찬성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 아일랜드가 통일될 경우 지난 1990년 독일 통일 사례처럼 진행될 것이라고. 하지만 아일랜드 통일 이야기가 계속 나오면, 영국에서 EU 탈퇴로 인한 국가적 분열 우려가 고조될 수 있다고 전망.

- 이번 EU 정상회담에서는 영국과의 탈퇴협상에 대한 EU의 지침서를 공식 채택할 예정. EU는, 영국령 지브롤터를 둘러싼 스페인과 영국간 영유권분쟁, 북아일랜드 분리 독립 문제, 영국내 EU 이민자의 권리문제 등의 해결을 영국에 단호하게 요구할 방침.

- 아일랜드 통일의 구체적 내용이 담긴 최종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아.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는 영국과의 EU 탈퇴 협상에 아일랜드 통일 찬반투표 방안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 日 3월 유효구인배율 1.45배 - '일손 부족' 심각

-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 3월 유효구인배율(계절 조정치)이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1.45배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8일 보도.

- 이는 구직자 100명당 145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뜻으로, 1990년 11월(1.45배) 이후 26년 4개월 만에 최고치.

- 전 업종에서 구인 수는 증가한 반면 구직자 수는 감소.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 운수·우편업에서 구인이 증가.

- 한편 총무성이 같은 날 발표한 3월 실업률(계절 조정치)은 2.8%로 전달과 변동 없어. 지난달 일본 실업률은 2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 3월 실업자 수는 184만명으로 전달보다 6만명 감소. 근무처 사정이나 정년퇴직 등에 따른 비자발적 이직은 5만명 감소하고, 자발적 이직은 2만명 증가.

[미국]
■ 트럼프, 철강에 이어 알루미늄 수입 실태 조사 착수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내걸며 철강에 이어 외국산 알루미늄 수입이 미국의 안보를 해치는지 신속한 조사를 명령하는 내용의 각서에 27일(현지시간) 서명.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에도 외국산 철강 수입에 대해서도 조사를 명령한 바 있어.

- 트럼프 대통령은 "불공정한 교역의 여파로 미국 알루미늄 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보조금을 받는 값싼 수입품이 미국 시장에 유입되면서 수천개의 위대한 미국인 일자리가 파괴됐다"고 주장.

-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앞서 26일 "미국 알루미늄 산업은 중국의 과도한 생산으로 국제가격이 내려가면서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미국 내 알루미늄 생산은 1952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

- 현재 외국산 알루미늄은 미국 전체 공급량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로스 상무장관은 미국 알루미늄 업체들의 몰락으로 F-35 전투기를 비롯한 군수품 제작에 필요한 고순도 알루미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

- 로스 장관은 "이번 조처는 중국 혐오증이 아니며 단지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