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일본 후생노동성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은 28일 보도를 통해 일본 후생 노동성(厚生労働省)이 조사한 유효구인배율(계절조정치)를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일본의 3월 유효구인배율은 2월에 비해 0.02 % 포인트 상승한 1.45배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의 버블경기 후반인 1990년 11월(1.45배) 이후 26년 4개월 만에 최고치로 기록됐으며, 니혼게이자이신문 금융정보서비스 닛케이QUICK의 시장 예상(1.43 배)을 상회했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 관련 공공기관에 신청된 구직자수에 대한 구인수의 비율이다. 계측은 전전월(60일간)부터의 총구직자수(유효구직자수)를 분모, 같은 기간의 구인수(유효구인수)를 분자로서 계산한다. 수치가 1배 이상이 되면 구인이 구직을 상회하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는 월간 구직자수와 구인수의 비율을 유효구인 배율로 산정한다. 

한편, 일본의 고용선행지표인 신규구인배율은 2.13배를 기록하며 2월보다 0.01%p, 정규직 유효 구인 배율은 0.94배로 0.02%p 상승했다. 

현재 일본은 기업들의 채용이 증가하는 반면 구직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운수·통신업종의 채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함께 발표된 2016년도 전체의 유효구인배율은 1.39배로 2015년에 비해 0.16%p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역시 1990년(1.43 배) 이후 26년 만에 최고치 기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