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인터넷신문협회가 주최하는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캡쳐 판도라TV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한중 정상급 의제로 상정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미세먼지 발생 주범인 석탄발전소에 대해 규제강화‧단계적 축소를 진행하고 학교·어린이집 등 공공기관에 미세먼지 예보를 추진한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문재인 후보는 27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 15층 그랜드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 19대 대통령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에서 “미세먼지 해결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이 있으며 확실히 저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문 후보는 “미세먼지 대부분이 중국에서 온다”면서 “중국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급 의제로 상정하고 정상회담시 그 문제를 중요한 의제로 다루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내 대책으로는 가장 큰 미세먼지 발생원인 석탄화력발전소를 규제한다는 복안을 내비쳤다.

그는 “원전과 마찬가지로 석탄발전소도 점진적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착공된 석탄발전소도 전면 재검토에 나설 것이며 친환경 발전소로 대체해 나갈 것”이라며 “가동되고 있는 발전소는 배출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가장 최근 지어진 배출기준과 동일하게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활 속 국민들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를 제대로 측정‧예보하고 일정한 농도에 달하게 되면 옥외활동 자제 규정을 발의하겠다고 주장했다.

캡쳐 판도라 TV

문 후보는 “학교‧유치원 및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복지시설 등은 미세먼지 측정 시설 설치하고 일정농도 넘어서면 실내활동을 권고하는 등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는 '걱정말아요, 대한민국' 슬로건으로 인터넷신문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며, 사전에 회원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질의사항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표 키워드는 ‘희망, 안정, 위기, 미래, 소통’ 등 5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