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촛불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반드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27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 15층 그랜드 스태이션에서 열린 ‘제 19대 대통령후보 초청 인터뷰’에서 인사말을 통해 “촛불정신을 구현해 내는 진짜 정권교체를 이루고 다시는 ‘이게 나라냐’라는 탄식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단군역사상 시민혁명이라고 불릴만한 범국민적인 노력은 4·19혁명, 6월항쟁, 촛불집회 등 세차례 있었다”며 “4·19혁명은 5·16군사쿠데타로 인해 우리 정치 민주주의가 더 크게 후퇴, 6월 항쟁 역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지 못해 민주정신을 구현해 내는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촛불혁명도 마찬가지로 정권교체로 이어지지 않으면, 그것도 촛불민심을 받드는 진짜 정권교체로 이어지지 않으면, 또다시 실패하게 된다”며 “우리 국민들이 지난 겨울 내내 추운 광장에서 촛불 들면서 염원했던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가 또다시 실패한다면 대한민국은 과거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를 통해 촛불정신을 구현해 낼 후보는 누구일까. 저 문재인 밖에 없다고 자신있게 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통령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는 '걱정말아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관으로 개최되며, 사전에 회원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질의사항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표 키워드는 ‘희망, 안정, 위기, 미래, 소통’ 등 5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