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LGU+

LG유플러스가 2017년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9% 증가한 2028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 동기 대비 10% 상승한 기록이다. 김장원 IBK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2천억을 돌파한 것으로 봤을 때 비교적 실적은 괜찮다”며 “지난해만큼의 영업이익을 낼 거라고 추정했지만 그 이상의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수익 및 비용관리가 잘되고 있다며 덧붙였다.

매출은 2016년 1분기 대비 6.2% 증가한 2조88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7.7% 낮은 기록이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132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분기 대비 12.3% 올랐다.

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인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조2911억원을 기록했으며 전 분기 대비 2.6% 하락했다. 단말수익은 590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9% 상승했으며 지난 분기 대비 23.2% 하락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LTE 가입자와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조3660억원을 기록했다.

LGU+는 1분기 영업수익이 연간 영업수익 가이던스 9조3000억원의 24.6%에 달해 연간 전망치 초과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1분기 LG유플러스 전체 무선가입자 중 LTE 가입자는 1121만8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88.7%에 달한다. 회사는 무선수익 성장을 견인한 무선가입자 확보의 이유로 △멤버십 혜택 확대 △진화된 단말 구매 지원 프로그램 R클럽2 출시 △U+가족무한사랑과 같은 결합 및 장기 고객 혜택 강화 등으로 실질적 가치 제공 등을 꼽았다.

유선수익 중 TPS 사업 수익 증가는 IPTV 사업 성장 영향이 컸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19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TPS수익은 전년 1분기 대비 10.2% 성장한 4213억원을 달성했다. TPS는 케이블 방송, 초고속 인터넷(ISP), 인터넷 전화(VoIP)를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데이터수익은 전자결제·기업메시징·웹하드 등을 포함한 e-Biz 및 IDC 수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한 4049억원을 기록했다. e-Biz 수익은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IDC수익은 글로벌 고객사 유치와 IDC 평촌 메가센터 가동률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성장을 보였다. IDC는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홈 IoT 서비스는 월 4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 성장으로 1분기 말 기준 68만 가입 가구를 확보했다. 연내 100만 가입자 목표 초과 달성에 나선다. 산업 IoT는 상반기 내에 수도권 지역 NB-IoT 상용화를 시작으로 하반기 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연내 검침 서비스, 화물 추적, 물류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7년 1분기 마케팅 비용은 광고선전비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5271억원을 지출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멤버십 혜택 강화 등 고객 본원적 가치에 집중한 비용 집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