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페녹스 벤처캐피털의 한국법인인 페녹스코리아가 페녹스글로벌센터를 26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발전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10여개사를 입주시켜 투자 지원 및 인큐베이팅과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법률, 특허, 해외마케팅, 투자 컨설팅 등의 지원은 물론이고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미국 본사와 네트워크 공유 및 멘토링, 파트너쉽까지 원스톱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페녹스글로벌센터의 공식 오픈과 함께 페녹스코리아의 배상승 신임대표도 취임했다. 배상승 대표는 삼성물산, KTB네트워크, 가온미디어, 씨티엘 등을 거쳐 판도라티비 총괄부사장(CFO)으로 근무한 바 있다. 기획관리, 재무회계, 투자심사, M&A, 자본조달, IPO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사업가다.

▲ 페녹스코리아 배상승 대표. 출처=토스트앤컴퍼니

본 센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최신동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실제로 실리콘밸리 현지 데모피칭데이의 라이브 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출하고, 실리콘밸리의 최신 투자 및 기술동향과 산업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최신 기술 트렌드 및 방향성을 확실하게 보여준다는 각오다.

이를 바탕으로 페녹스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세계 최고의 인큐베이터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노하우와 엑셀러레이팅 시스템을 빠르게 이식할 예정이다.

페녹스코리아 배상승 대표는 “미국 페녹스 VC 본사와 함께 오랜 시간의 협의와 준비과정을 거쳐 페녹스글로벌센터를 오픈하게 됐다”라며, “페녹스코리아는 페녹스글로벌센터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실리콘밸리 진출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스타트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본 센터의 방향성은 스타트업 허브를 지향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유도해 나름의 시너지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