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외관. 출처: 롯데백화점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이 리뉴얼과 확장 공사를 마치고 ‘국내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을 다시 획득하게 됐다. 특히,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패션&키즈몰’을 통해 다양한 아동 콘텐츠를 활용하고, 젊은 부모를 위한 SPA 브랜드도 입점 시키는 등 ‘가족형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아울렛으로 진화했다.

2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이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기존 백자동과 청자동 사이에 총 1만4200㎡(4300평) 규모의 3층 건물 신관을 증축 오픈한다.

새롭게 선보인 이천점은 1만4000여㎡가 추가돼 총 면적 6만7200㎡(2만 500평)으로 국내 아울렛 중 처음으로 6만㎡를 넘어선 점포다. 지난 2013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 아울렛이던 이천점은 2015년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매장면적을 확장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이번에 다시 ‘국내 최대 면적 아울렛’ 타이틀을 재탈환했다.

규모뿐 만 아니라 내부 구성도 달라졌다. 우선 가족 모두가 즐기는 ‘쇼퍼테인먼트형’ 아울렛으로 진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천점은 다른 교외형 아울렛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점포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천점의 30~40대 고객 구성비는 75%로, 다른 교외형 롯데아울렛보다 6%P 높으며, 아동 상품군의 매출 구성비와 구매고객수 구성비 또한 각각 6%와 15%로 다른 교외형 아울렛보다 각 2%P, 5%P 높다.

이에 새롭게 선보인 이천점은 다양한 가족 공간 체험존과, 남성 고객을 위한 ‘BMW 모토라드’ 카페 등 가족 친화적인 쇼핑 시설을 마련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 오픈을 통해 아이들은 키즈파크, 아빠는 모터사이클 카페 체험, 엄마는 쇼핑을 즐기는 등 아울렛을 방문한 온 가족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본격적인 ‘쇼퍼테인먼트형 아울렛’으로 거듭났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에서는 아울렛 최초로 입점된 ‘리쏘빌’, ‘닥터밸런스’ 등의 체험형 테마파크와 ‘토이저러스’, ‘브릭카페’ 등의 다양한 완구 매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롯데마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토이저러스’도 약 1,700m2(510)평 규모로 입점했다.

▲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패션&키즈몰'. 출처: 롯데백화점  

젊은 부모 모셔라 ‘SPA 쇼핑 센터’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다른 교외 아울렛보다 30~40대 젊은 부모의 구매 비중이 높은 곳이다. 이에 ‘패션&키즈몰’ 오픈 시 30~40대 고객이 3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이들을 겨냥한 유명 SPA 브랜드를 입점 시키고 아이와 함께 아울렛을 방문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패션&키즈몰’ 2층에는 약 1,480m2(450평) 규모의 ‘유니클로’가 이천 지역에 최초로 들어섰다. 유니클로 외에도 에잇세컨즈, 탑텐 등 국내외 유명 SPA들을 선보이며, 롭스, ABC마트 등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패션&키즈몰’ 오픈을 통해 이천점이 대표적인 가족 나들이 관광지로 떠오르게 되면, 이를 통해 이천 지역 주변 상권의 매출 역시 더 상승할 것”이라며 “서울 및 경기도에서 이천으로 원정 쇼핑을 오는 고객들 또한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기대했다.

조태학 롯데백화점 아울렛본부장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할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 아울렛 구축을 위해 이천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면서 “이천점 증축뿐 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아울렛 출점을 통해 아울렛이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