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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를 위해 미국 내 데이터센터 4개를 추가 건설했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가 중국 진출을 위해 바이두 자회사 아이치이(iQIYI)와 손잡았다.

▲ 출처=위키미디어

IBM, 데이터센터 추가 설립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26일(현지시간) IBM이 미국 내 데이터 센터 4개를 추가로 건설했다고 보도했다. 가동 시기는 올해 상반기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는 컴퓨터 시스템과 통신장비, 저장장치인 스토리지(storage) 등이 설치된 시설을 말한다,

데이터센터 추가 설립은 최근 회사가 강조한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 및 인프라 확충 정책 일환이다. 2개는 택사스 댈러스 지역에 있으며 나머지 2개는 워싱턴 DC에 있다.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회사는 총 55개 센터를 가지고 있다.

IBM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33% 올랐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 1년간 146억달러(약 16조5000억원)를 기록해 클라우드 시장 강자인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주요 서비스 제공자로 이름을 올렸다.

테크크런치는 IBM의 다른 여러 사업 분야가 축소되거나 정체된 것을 고려했을 때 회사가 앞으로 클라우드 투자에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존 콘시딘(John Considine) IBM 클라우드 관련 제너럴 매니저는 “IBM은 2017년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확장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에 필요한 기반 시설 확충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출처=플리커

넷플릭스, 중국 진출 위해 바이두와 협력

넷플릭스가 중국 진출을 위해 바이두 자회사 아이치이와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다고 CNN머니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치이에서 오리지널 넷플릭스 시리즈인 블랙미러(Black Mirror), 스트레인저 띵스(Stranger Things), 마인드헌터(Mindhunter)의 최신 시즌이 제공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중국에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려 했으나 중국 당국의 규제에 막혀 실패했다. 최근 몇십년간 서양 미디어 기업과 기술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베이징 당국의 심한 검열로 인해 좌절하고 있다. 때문에 넷플리스는 직접 서비스보다 콘텐츠를 현지 회사에 라이선스로 제공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

CNN머니는 라이선싱 방식이 콘텐츠 제공업체에 상대적으로 적은 수익을 가져다주지만 중국 시장이 워낙 커 포기하기 힘든 곳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치이는 앞서 넷플릭스 외에도 영국 공영 방송 BBC, 미국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Paramount Pictures)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