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비자들은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브랜드로 GS건설의 '자이'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 출처=GS건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는 만 20세 이상 회원 1286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정비사업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재개발 재건축 시공사로 선호하는 브랜드로는 GS건설 자이(34.6.%)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21.9%)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삼성물산 래미안(17.2%), 4위는 롯데건설 롯데캐슬(10.7%)이 차지했다.

GS건설은 올들어 서초동 신동아 1, 2차, 공덕1구역, 흑석9구역 등 사업성이 뛰어난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정비사업 시공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브랜드 이미지(34.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대기업 건설사(22.3%), 브랜드 파워(12.3%), 품질(10.0%)을 꼽았다.

조사 결과 2017년 12월 끝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종료에 대해 “시장상황에 따라 유예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3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과이익환수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8.4%로 두 번째로 많았다. “한시적으로 1년 유예연장을 해야 한다”가 7.6%, “2~3년 유예연장을 해야 한다”가 11.5%로 유예연장 의견이 19.2%를 차지했다. “2018년부터 초과이익환수제를 다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16.9%를 차지했다.

모르겠다(4.6%)를 제외하고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연장 또는 폐지가 47.6%에 달해 초과이익환수제 내년 시행(유예종료) 의견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서 시급히 개선할 내용으로는 조합원 분양공고전 추가분담액 추산액 사전공지(29.2%)와 사업비 부담증가시 조합원 동의율 강화(19.2%)라고 응답했다. 또 조합원 동의를 통한 정비구역 해제(14.6%), 조합원 과반수 동의시 시공사 선정시기 조정(13.0%)을 꼽았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중인 강남4구와 과천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한데 대해선 찬성(58.4%) 의견이 반대(33.1%)보다 많았다. 모르겠다고 응당한 사람은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