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월로 위치도.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서울로 보행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소월로(남대문시장4길입구~도동삼거리, 350m)구간의 보행환경을 개선해 남산공원과 서울로를 잇는 보행로로 새단장 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로 한양성곽길(퇴계로 남산육교 하부)에서 엘리베이터로 소월로와 연결되면 안전하고 쾌적하게 남산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다. 올해 초 소월로 보행환경개선 계획을 마련해 설계를 시행하고, 서울지방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완료했다. 오는 27일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소월로의 보도는 현재 최소2.1m~최대4.3m로 보도폭이 협소하였으나 이번 개선공사로 최소 3.8m~최대 5m까지 확보돼 쾌적하고 걷기 편한 보행환경이 조성된다.

남산방향은 숭례문앞에서 1차로 진입되는 소월로의 교통특성상 1개 차로를 조정해 보도를 확장하고, 버스정류소가 있는 도동삼거리 구간은 현재의 2차로를 유지해 버스정차로 인한 차량정체를 예방한다. 숭례문 방향의 하행차선은 차로수의 변화 없이 2차로를 그대로 운영해 교통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다.

소월로 보행환경개선 공사는 ▲투수블록을 활용한 보도 재포장 ▲횡단보도 턱낮춤 ▲점자블록 정비 등을 통하여 소월로를 이용하는 보행자가 보기 좋고 걷기 편한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보도공사는 차량정체와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주로 야간시간대(24시~06시)에 작업을 시행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4월 27일 부터 소월로 보행환경개선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공사장 주변 교통체계 일부 변경 등으로 통행불편이 다소 있을 수 있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과 우회경로 활용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소월로의 보행환경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금년 5월 개장하는 서울로와 남산공원이 연결되어 도심 어느 곳에서나 남산공원을 쉽게 방문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