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모 자율주행 자동차, 출처=위키미디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Waymo)가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지역 거주민들이 자율주행 미니밴을 무료로 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이모가 일반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더버지는 회사가 파트너사인 크라이슬러에 미니밴 500대를 추가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웨이모는 이번 시범 운행을 ‘초기 탑승자 프로그램’이라고 칭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모든 사람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려는 의도라는 것. 자율주행 미니밴에 탑승해 보고 싶은 사람은 웨이모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하면 된다. 회사는 신청한 사람들을 심사해 그들이 자율주행 초기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를 결정한다.

자율주행 차량은 스스로 운행할 예정이지만 사고 방지를 위해 운전기사가 동승한다. 하지만 최대한 사람 운전자의 간섭을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탑승을 신청할 수 있는 사람은 피닉스와 그 주변 도시인 길버트(Gilbert), 템피(Tempe), 챈들러(Chandler) 거주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