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코노믹리뷰 DB

대우조선해양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이 회사채 원리금 손실 가능성과 경영 전반의 불확실성으로 ‘CC’ 등급까지 내려갔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4월 17일부터 이틀간에 걸친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사채 권면액의 50% 이상 출자전환, 사채 원금의 만기연장(2020년 7월부터 2023년 4월까지 12회에 걸쳐 분할 상환) 및 이자율 감면(연 1%) 등의 방안이 원안대로 승인됨에 따라 사채권자의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채무조정과 신규 자금 지원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단기적인 유동성 부담을 완화할 수는 있으나, 경영 전반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향후 무담보채권의 출자전환,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의 신규 금융지원 등 자율적 구조조정의 진행 과정이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회계적 불확실성의 해소여부 및 추가 손실 가능성, 해양플랜트 공사의 정상적인 진행 여부 등도 계속 예의주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