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자산관리 멘토스쿨에서 신한은행 부동산 전문가와 커뮤니티 회원들이 토론하고 있는 모습. (출처=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부동산투자자문센터를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서울상공회의소 9층에 위치한 부동산투자자문센터는 △전문가와 고객의 양방향 교육커뮤니티 '부동산자산관리 멘토스쿨' △비대면 채널을 통한 경매 및 투자자문 서비스 'E-경매·투자자문' △개인고객의 유동자금과 부동산금융을 접목한 '신탁 매매대금유동화'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부동산자산관리 멘토스쿨은 실전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부동산자산관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일종의 시민교실인 셈이다. 지난해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테스크포스팀(TFT) 운영 당시 모집했던 1·2기는 6개월 과정을 마치고 최근 졸업했다. 4월 현재는 3·4·5기와 특별반이 운영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부동산자산관리 멘토스쿨은 분기당 80명 정도를 대상으로 부동산을 바라보는 방법부터 부동산 자산관리 원론, 사례연구 등을 고객에게 가르친다"며 "오전과 오후로 나눠 매일 강의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자산관리에 대해 관심이 높은 금융소비자들이 적지 않지만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은 드물다"며 "교육은 무료로 제공된다. 수강생들은 신한은행에 대한 로얄티(충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경매·투자자문은 신한은행 부동산 전문가가 제공하는 비대면 부동산투자 전문플랫폼이다. 전국 경매 및 추천매물 동영상 등 정보와 부동산 투자의견과 가치분석 등에 대한 질의응답 형식의 온라인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종합적인 부동산 투자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신탁 매매대금유동화는 부동산 매입 및 보유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대출이 아닌 개인투자자의 유동자금으로 조달해 공급하는 구조화 상품이다. 부동산투자자문센터는 저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부동산 소유자에 정기예금 성향 안정추구형 고객의 유동자금을 연결시켜준다.

4월 현재 부동산투자자문센터는 E-경매·투자자문과 신탁 매매대금유동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금도 부동산투자 관련 사이트는 있지만 대부분 낙찰자 입장에서 알 필요 없는 정보까지 제시하고 있다"며 "비대면 플랫폼은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만 일목요연하게 담을 예정이다. 1~2개월 후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