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SPC그룹

SPC그룹이 선보인 토종 천연효모빵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억2000만 개를 돌파했다. 국내 인구 한 명당 2.4개의 천연효모빵을 먹은 셈이다.

25일 SPC그룹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11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전통 누룩에서 제빵용 토종 천연효모(SPC-SNU 70-1)를 발굴하고, 지난해 4월 관련 제품 29종을 출시하며 국내 최초로 제빵 상용화한 천연효모빵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이후 1년 간 파리바게뜨 57종, SPC삼립 45종 등 총 167종의 천연효모 제품을 선보이고 누적매출 2700억 원, 판매량 1억2000만 개를 기록한 것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천연효모 SPC-SNU 70-1은 발효취가 적고 담백한 풍미로 빵을 만들 때 다른 원료의 맛을 살려주며 쫄깃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7월 국내에 도입한 쉐이크쉑의 버거 번에도 천연효모가 적용됐다. SPC그룹 천연효모로 만든 번의 맛과 품질을 미국 쉐이크쉑이 인정해 쉐이크쉑 해외 진출국 중 유일하게 번을 직접 생산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토종 천연효모빵을 선보였다. 중국 내 190여 파리바게뜨 매장에서도 천연효모 식빵, 바게트 등 16종을 출시해 100만 개 이상이 판매됐다.

이러한 천연효모빵의 인기에 힘입어 파리크라상, SPC삼립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대비 각각 3%, 7%씩 상승했다는 게 SPC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