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트로 워치 콘셉트의 오타비아. 사진=태그호이어

2016년 시계 업계 트렌드가 엔트리 워치 강화였다면, 2017년은 레트로 워치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SIHH(스위스고급시계박람회)와 바젤월드에서는 연이어 복각 시계들이 선보여 클래식 워치 마니아는 물론 젊은 세대의 긍정적인 방향까지 이끌어내며 침체된 시계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먼저 열린 SIHH에서는 IWC가 레트로 워치 선두에 섰다. 이들은 토노 케이스를 앞세운 다 빈치 컬렉션을 과거의 디자인으로 회귀시켜 포르투기저와 포르투피노에 뒤를 잇는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예거 르쿨트르 역시 랑데부 컬렉션을 강화하며 레트로 워치 트렌드를 주도했다. 바젤월드 역시 마찬가지다. 해밀턴은 인트라 매틱 68이란 시계에 레트로 요소를 가미해 트렌드를 따랐다. 일명 팬더 다이얼이라 불리는 블랙 & 화이트 컬러의 다이얼이 대표적인데 간결한 컬러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독일의 글라슈테 오리지날 역시 식스티즈 아이코닉 스퀘어 컬렉션을 강화했는데 이 컬렉션은 1960년대 볼 수 있던 화려한 다이얼 컬러와 스퀘어 케이스가 인상적이다.

앞서 언급한 시계를 비롯해 태그호이어의 오타비아 역시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오타비아는 몇 년 전부터 출시 소문이 흘러나오며 레트로 워치 마니아를 애태운 바 있다. 레이싱과 파일럿 워치의 특장점을 혼합한 독특한 콘셉트의 오타비아는 까레라 이전 태그호이어의 간판 시계를 자처하며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태그호이어는 오타비아 복각에 많은 공을 들였다. 한 예로 태그호이어는 오타비아 출시에 앞서 오타비아컵이라는 마케팅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이 토너먼트는 역대 오타비아 중 소비자들이 원하는 시계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고 여기서 선정된 2446 MARK 3를 최종 레트로 워치로 선정해 2017년 출시한 것이다. 덕분에 과거와 현재가 적절히 조화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39mm였던 케이스는 직경 42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더욱 대범해졌고, 블랙 컬러의 베젤은 알루미늄으로 마감해 시간이 흐를수록 빈티지한 매력을 발산해 레트로 워치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다이얼은 1960~1970년대 유행하던 판다 다이얼이 적용돼 블랙&화이트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다이얼 구성 역시 알차다. 크로노그래프 카운터가 3시, 6시, 9시 방향에 자리했고 클래식 태그호이어 앰블럼과 오타비아 네이밍이 시계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스트랩은 선택의 폭을 넓혔다. 브라운 컬러의 카프로 만든 빈티지 스트랩과 블랙 컬러의 가죽 스트랩을 적용한 것이다. 외관 만큼이나 무브먼트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태그호이어 호이어 02를 적용한 것. 호이어 02는 까레라 컬렉션은 물론 태그호이어를 대표하는 무브먼트 중 하나로 크로노그래프 기능은 물론 최대 8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무브먼트 칼리버 02  기능 시, 분, 초, 크로노그래프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가격 600만원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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