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B737-800 항공기 / 출처 = 제주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치열한 시장 경쟁 속 저마다 해법 찾기에 나섰다.

항공기 추가 도입을 통한 점유율 확대는 물론 인터라인 추가 운행 등 노선 다변화를 전략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최근 29번째 항공기를 도입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신규 도입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18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이다.

제주항공은 점검을 거쳐 이달 중 일본·동남아시아 증편 노선에 항공기를 띄울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말까지 총 32대의 항공기를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2013년 13대에서 불과 3년 만인 지난해 연말 26대로 2배 이상 많아지며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간 단위로 수송 여객 1000만명 시대를 열어 시장 지배력을 크게 확대하겠다는 게 업체 측의 목표다.

▲ 유플라이 얼라이언스 인터라인 노선 현황 / 출처 =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24일부터 유플라이 얼라이언스를 통한 LCC 인터라인 노선을 추가 확대 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7월 얼라이언스에 공식 가입 후 지난해 12월 인천-홍콩-치앙마이 노선을 연 바 있다.

이번 추가 노선은 총 5개 노선으로 ▲인천-홍콩-쿤밍 ▲인천-홍콩-나트랑 ▲인천-나리타-홍콩 ▲인천-오사카-홍콩 ▲인천-후쿠오카-홍콩 등이다. 이스타항공과 HK express 노선이 연계해 운항한다.

이번 인터라인 노선 확대 운영으로 이스타항공 이용 고객들은 스탑오버 횟수 제한 없이 경유지에서 최대 15일간 체류 가능해 홍콩과 일본노선(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을 경유한 다구간 여정이 가능하다.

이스타항공은 다른 회원 항공사의 기재와 노선망을 통한 노선확대 효과로 고객들의 노선 선택권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방 공항을 거점으로 세력을 키워나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제주-오사카, 부산-오사카를 오가는 신규 노선을 취항하기도 했다.

새롭게 취항하는 두 노선의 개발은 대구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 광주공항에 이어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지인 제주와 부산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의 원활한 수송을 지원하는 교두보가 되기 위해서라는 게 티웨이항공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