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반도 비핵평화구상 발표

2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한반도 비핵평화구상을 오전 11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기자회견.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안보 이슈가 어느 때보다 부각돼 있는 상황인 만큼 ‘든든한 안보 대통령’이라는 면모를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 한반도에 전술핵 재배치 등 핵과 관련한 어떤 움직임도 반대한다는 입장과 북한을 상대로도 핵을 포기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서라는 메시지를 던질 예정. 오후부터 문 후보는 중앙 선관위 주관의 TV토론 준비에 매진.

◆ 안철수, 광화문서 미래비전 제시

2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오후 1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세계 최고의 글로벌 혁신 국가로 만들 것인가에 대해 연설할 계획. 이후 안 후보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중앙 선관위 TV토론에 참석. 오늘 토론은 정치 분야를 주제로 ‘스탠딩’, ‘시간총량제’, ‘자유토론’ 방식이 도입될 예정.

◆ 홍준표, 국가원로 예방…유승민, 파주 임진각에서 안보 행보…심상정, 등산객 지지호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3일 국가 원로를 예방한 뒤 TV토론 준비에 매진. 오전 9시 경기도 은혜와 진리교회의 조용목 목사, 11시에는 국가 원로들을 예방할 예정.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오늘 8시30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방문. TV토론에 앞서 ‘안보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하는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오전 9시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 입구에서 등산객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한 뒤 TV토론 준비에 매진.

◆ 신동빈 롯데 회장, 출국금지·재판에 발 묶이자 신동주 다시 경영권 도전

신동빈 롯데회장이 경영비리, 최순실 게이트 관련 검찰 수사 결과 두 차례 기소되고 출국금지, 재판 등으로 발이 묶이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다시 경영권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신동주 전 부회장은 2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월 하순 예정된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이사 복귀 안건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혀. 만약 주주총회에서 신 전 부회장의 복귀를 놓고 표결이 이뤄질 경우, 지난 2015년 경영권 분쟁 이후 네 번째 형제간 표 대결이 되는 셈.

◆ 유럽 주식형 펀드 지난해 6월 이후 13% 가까운 수익률…브렉시트 충격 떨쳐내

영국이 브랙시트 협상중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지면서 유럽 정치판도가 요동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주식형 펀드를 통해 짭짤한 성과를 내고 있어.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브렉시트 결정이 내려진 지난해 6월 이후 주요 시장지수와 유형별 펀드의 평균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유럽 주식형 펀드는 20일 기준 12.58%의 수익률을 기록. 이는 같은 기간 유로스톡스50의 수익률 14.86%에는 못 미치지만, 다른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11.66%)보다 높고,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6.29%의 두 배에 달해.

3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 970억원…지난해 초 대비 19% 증가

23일 기업 경영성과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상장사 176개사의 시총을 조사한 결과, 총 969조9142억원으로 집계. 지난해 기준 817조315억원에서 18.7% 늘어난 것. 시총 상승은 실적 호전인 것으로 분석. 지난해 30대 그룹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102조25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증가. 시총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두산그룹. 두산은 구조조정 효과로 상장사 영업이익이 1986%나 증가, 두산밥캣의 상장으로 시총이 84.4% 늘어나. 삼성전자의 시총 증가액(106조원)은 30대 그룹 전체 시총 상승분의 70%를 차지.

◆ 자본잠식 항공사, 퇴출 가능성…티웨이·이스타 항공사 ‘비상’, 아시아나 제외

정부가 자본잠식률 50% 이상 항공사에 재무개선을 명령한 뒤, 면허 취소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항공사 중 자본잠식 상태로 분류되는 곳은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인 것으로 나타나. 아시아나의 경우 자본잠식률이 13.1%로 조사돼 법 적용 대상에는 제외. 다만 티웨이와 이스타는 국토부가 정한 기준보다 높아 재무구조 개선 명령을 받을 상황에 처해.

◆ 프랑스 대선, 오늘 1차 투표 진행…결선 진출자 2인 선정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가 23일 오전 8시(현지시간) 개시. 선거 기간 높은 실업률과 프랑스의 경제 활력 저하, 유럽연합 탈퇴와 이민자 수용 문제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져. 공식 선거 운동이 마감한 21일까지 각종 여론 조사를 종합하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는 없을 것으로 전망.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 투표는 2주일 뒤인 5월 7일 진행될 예정. 결선 투표 한 달 뒤에는 하원 의원 577명을 새로 선출하는 총선이 예정.

◆ 사우디 외교관 아들, 절도 혐의 긴급체포 뒤 면책특원 주장해 석방

사우디아라비아 외교관 아들이 절도혐의로 긴급체포 됐다가 면책 특권을 주장해 풀려난 것으로 확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23일 지난 20일 오후 10시께 절도혐의로 조사받은 사우디 대사관 직원 아들 A 씨를 석방했다고 밝혀.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태원 한 클럽에서 다른 남성의 옷을 훔쳐 달아나. 경찰은 외교관 가족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받고 A씨를 4시간 만에 석방.

◆ 휴일인 23일, 전국 맑고 포근한 날씨·서울 최고 22도…미세먼지 농도 ‘보통’ 수준

휴일인 23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2도, 대구와 광주는 24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여. 다만 서쪽 지역은 전날까지 축적된 국내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오전까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