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의장인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유일호 부총리는 쇼이블레 장관과 함께 보호주의 무역 확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현장에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대응 노력을 알리는 한편 리스크 관리, 미래대비·구조개혁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나아가 양국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경계하고, 이를 극복해 글로벌 교역 확대를 중심으로 두고 논의하기로 정했다. 이에 앞서 종료된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담론이 사실상 보이지 등장하지 않았던 바 있다.

이에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제조업 기반 국가는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서비스 기반 국가는 무역 적자인 경향이 지금도 있다"며 "독일의 무역 흑자는 공정한 경쟁의 결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