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인공지능 비서 '구글홈'이 더 똑똑해졌다. 이제는 여러 사용자의 목소리도 구별 가능하다. 테크크런치는 구글홈이 6개의 음성을 이해하며 음성을 분석해 각각 응대할 수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나의 구글홈 기기에 최대 6개까지 다른 계정을 만들 수 있다. 구글은 "구글홈은 음성 특성을 분석해 각 계정의 사용자를 구분해 그 사용자 특성에 맞는 가상 비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구글 가동어를 '오케이 구글'(Okay Google), '헤이 구글'(Hey, Google) 등으로 구글홈을 깨우면 구글홈은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기억하게 된다. 그에 맞게 음악 서비스, 출퇴근 길, 캘린더 알람 등을 알려준다.

구글 측은 사용자가 다른 계정 사용자 정보에 대해 물어볼 경우 그것에 대해 대답하지는 않아 보안도 철저하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는 구글홈이 지난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구글홈 출시 비디오를 보여주며 공개했던 기능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