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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나쁜 지방' 아니다…너무 높아도, 낮아도 문제'나쁜 지방' 많으면 우울증, '좋은 지방' 적으면 뇌졸중 발병 가능성 높여
유수인 기자  |  y92710@econovill.com  |  승인 2017.04.21  08:00:10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모자라는 것보다도 못하다는 뜻이다. ‘나쁜 지방’이라고 인식되어 있는 콜레스테롤도 마찬가지이다. 그 수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콜레스테롤이란?
콜레스테롤이란 지방 성분의 일종이다. 성인병을 일으키는 동맥 경화증의 원인 등 나쁜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우리 몸이 유지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성분이다.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DL cholesterol)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DL cholesterol) ▲중성지방(triglyceride)으로 나눠진다. 일반적으로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은 정상 범위보다 높으면, HDL 콜레스테롤은 정상 범위보다 낮으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mg/dL 미만, 총 콜레스테롤수치가 240mg/dL 미만,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 미만,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40mg/dL 이상이면 정상으로 본다.

   
▲ 콜레스테롤은 나쁜 지방이다? 정답은 '아니다'이다.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는 자제하고 견과류와 등푸른 생선 등에 들어 있는 '건강한 지방,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울증 유발하는 높은 콜레스테롤, 중년 남녀 발생 높아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 주요 신체질환 뿐만 아니라 자살이나 우울증과 같은 심리질환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우울증 및 자살사고(자살경향성)의 연관성이 일부 연구를 통해 알려졌지만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많을수록 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처음으로 증명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석 교수팀은 2014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19세 이상 남성 2,055명, 여성 2,894명, 총 4,949명의 콜레스테롤 수치(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와  ‘우울증 자가 보고 선별지’로 우울증과 자살사고를 확인, 콜레스테롤 수치와 관련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 정상 범위를 벗어난 콜레스테롤 수치가 하나씩 늘어날수록 우울증 유병률이 45~64세 중년은 1.43배 (약 1.5배) 늘었고, 전체 여성에서도 1.34배씩 증가하여, 4가지 종류의 콜레스테롤 측정치 중 비정상 범위인 콜레스테롤 수가 많을수록 우울증 빈도도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 중 중성지방과 우울증의 관련성이 상대적으로 더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중성지방의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경우, 우울증과 자살사고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치인 150 mg/dl보다 높은 중년 성인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의 빈도는 2.2배, 자살사고는 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석 교수는 “특히 중년 여성은 여성 호르몬 변화에 따른 갱년기 증상의 하나로, 중년 남성은 사회적 위치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콜레스테롤 낮으면 피로감 시달려…심하면 뇌졸중까지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그 수치가 너무 낮아도 건강에 좋지 않다.

콜레스테롤의 긍정적 기능으로는 피로를 이겨내고 몸속 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해주는 각종 호르몬과 몸의 기본인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을 만들어 주는 기본 재료로 작용한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낮으면 피로감과 무력감에 시달리며 면역력도 낮아져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기 쉽다.

또 출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성도 높아진다.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벽의 세포막의 구성 물질이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되면 혈관 내피 세포가 괴사해 혈관이 터지기 쉽다.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이용해 무리하게 콜레스테롤을 낮추면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자신의 근육을 녹여버릴 수 있다. 녹아버린 근육단백질인 미오글로빈이 신장에 영향을 끼쳐 급성신부전증을 유발하는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무조건 낮추려고 하기 보다는 균형을 맞추는 관리가 필요하다.

과식 줄이고 오메가3 섭취해 콜레스테롤 조절
몸에 나쁜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튀김, 육류, 가공육 섭취는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 콩류, 채소, 과일을 많이 먹는 식생활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중요하다. 

중성지방은 지방, 탄수화물 관계없이 열량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상승하므로 열량섭취조절이 필요하다.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려면, 견과류와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계란 노른자와 올리브유, 과일·채소에도 HDL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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