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플리커

중국 바이두가 오는 6월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18일(현지시간) 바이두가 자율주행 자동차에 관련된 기술을 공개하는 아폴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아폴로 프로젝트로 공개할 기술은 차량 플랫폼, 하드웨어 플랫폼, 소프트웨어 플랫폼, 클라우드 데이터 관련 서비스다. 자율주행 산업에 있는 기술기업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바이두는 자사 모든 자율주행 기술 공개를 목표하고 있다. 2020년까지 완전자율주행 능력을 갖춘 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루치(Lu Qi) 바이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공지능(AI)은 사회를 발전시킬 중요한 요소며 자율주행 자동차는 AI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회사는 자사 자율주행 플랫폼과 기술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할 방침이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에 사용되는 센서나 여러 부품 제조 업체와 파트너십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테크크런치는 바이두의 기술 공개 움직임은 업계 선두주자인 구글과 테슬라보다 앞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두는 AI, 머신러닝 등을 연구하는 메이저 기술 기업 중 하나다. 2015년 베이징에서 인공지능 자동차 로드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난 11월에는 캘리포니아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