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연해주를 상징하는 메카 루스키섬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조짐이다.

최근 극동 하바롭스크시를 방문한 중국기업 웬리안아쿠아컬처(Wen Lian Aquaculture) 대표 일행은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겸 극동관구 전권대표와 면담에서 자사의 루스키섬내 해양생태공원 투자프로젝트를 설명하고 러시아 정부의 각별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중국이 계획중인 프로젝트의 핵심은 루스키섬 포포바 지역에 대규모 수산양식장을 조 성하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투자규모 등 이밖에 자세한 프로젝트 정보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지난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웰리안아쿠아컬처와 연해주정부간에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이래 지금까지 중국측은로 경제성조사 등 구체적인 여타 사업계획을 챙겨온 것이다.

웬리안아쿠아컬처 치우 라이총 회장은 “내부적으로 사업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러시아측과 투자시점 등 여타 투자조건들을 조율해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중국기업의 극동 해양산업 투자’에 관한 간담회격으로 진행됐으며, 양국은 서로가 필요로 하는 니즈들에 관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공감대를 만들었다.

중국기업은 자금뿐아니라 관련기술도 동반해서 연해주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고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난 후 블라디미르 미클루쉡스키 연해주지사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