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라식수술을 하는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원장. 휴일에 레저활동을 즐기고자 안경을 벗고 라식 수술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라식수술은 각막 손상을 최소화해야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다.사진=온누리스마일안과

현재 자신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욜로족(YOLO·You Only Live Once)을 지향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주중 근무 후 주말에는 근교에서 서핑, 캠핑, 트래킹 등 활동적인 레저스포츠를 즐긴다.

하지만 시력이 나쁜 사람들은 격렬한 레저 활동 시 불편이 크다. 안경대신 렌즈를 착용해야 하거나 이마저도 불편해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온누리스마일안과에서 스마일라식을 받은 환자 240명을 조사한 결과 63.3%(152명)가 수술 후 수영을 비롯한 격렬한 스포츠를 편하게 즐기고 싶다고 응답했다.

직장인들이 시력교정술을 받는데도 장애물이 있다. 라식·라섹 수술 후에는 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 정도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시력교정술을 받고 싶어도 시간적 부담 때문에 막상 수술을 나중으로 미루게 된다.

긴 회복기간이 부담스러워 시력교정술을 받지 못했던 직장인들에게 스마일라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라식, 라섹의 장점을 고루 갖춘 차세대 시력교정술이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수술을 받고 월요일에 바로 출근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유리하다.

수술 다음날부터 세안과 샤워를 할 수 있고,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눈화장을 제외한 간단한 화장도 가능하다. 3일에서 일주일 정도 회복기간이 필요한 라식, 라섹보다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

스마일라식 후 바로 출근이 가능한 이유는 수술 시 각막 손상이 적기 때문이다. 우선 각막 겉면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투과하는 펨토초(100조 분의 1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안의 속살을 교정한다. 또한 2~4mm 정도의 미세 절개창이면 교정 후 남은 각막속살 조각을 꺼내기 충분하다.

약물을 이용해 각막 표면을 한 겹 벗겨내는 라섹이나 24mm 가량 각막 표면을 잘라내는 라식과 달리 각막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 각막 손상이 적은 만큼 시력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어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을 하는데 무리가 없다. 각막 표면에 분포한 시신경을 거의 건들지 않아 안구건조증이나 빛번짐도 적다.

최근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김부기 원장팀이 고안한 특허기술은 스마일라식 후 일상 복귀 시기를 더욱 앞당긴다.

의료진은 기존 2~4mm 미세 절개창을 1~1.9mm로 크게 줄인 초미세 절개창 특허기법을 고안해 시행 중이다. 절개창이 작을수록 각막 속살 조각을 꺼낼 때 0.11mm 정도로 매우 얇은 각막 윗부분이나 절개창 주변이 찢어져 각막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의료진은 절개창 주변부를 보강하는 특수 기술을 개발, 2016년 3월 국내 안과 최초로 관련 기술에 대한 국내특허를 획득했다. 현재 세계특허까지 출원 중이다.

김부기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안전하고 회복기간이 짧아 활동적인 취미를 즐기는 요즘 직장인들에게 유리한 시력교정술”이라며 “각막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스마일라식에서도 각막에 대한 전문성과 임상 경험에 따라 절개창의 크기와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숙련의의 정교한 손기술과 튼튼한 절개창 구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