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등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와 에미레이트·싱가포르항공 등 외항사들이 봄을 맞아 경쟁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안정적인 수요 확보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자사 앱 등을 통한 직접 구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일본 지역의 특가 이벤트를 시행한다.

▲ 출처 = 티웨이항공

특가 대상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도쿄(나리타), 오사카, 사가, 삿포로, 오이타, 후쿠오카, 오키나와 노선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구마모토까지 총 8개 일본 노선이다. 여행기간은 24일부터 6월30일까지다.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구마모토 5만4100원~, ▲ 사가·오이타 5만7100원~, ▲오사카·후쿠오카 5만9100원~, ▲오키나와 6만9100원~, ▲도쿄(나리타) 6만9900원~, ▲삿포로 8만9100원부터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벚꽃은 물론, 수국의 개화 시기에 맞춰 일본의 지역별 봄나들이를 떠나 보시길 추천한다"며 "특히 다구간 예약을 이용하면 도착한 곳에서 반드시 복행 항공편을 구매할 필요 없이 티웨이항공이 운항하는 다양한 일본 도시의 관광을 마친 뒤, 가까운 공항에서 국내로 입국하면 된다"고 말했다.

▲ 에미레이트항공 A380 여객기 / 출처 = 에미레이트항공

중동 지역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도 같은날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가 이벤트를 시작했다. 유럽 33개 도시를 대상으로 4월24일까지 진행된다.

2017년 11월1일부터 2017년 12월19일까지, 12월25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일요일에서 목요일 사이 인천을 출발하는 이코노미 클래스 및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그리스 아테네 왕복 노선은 이번 프로모션 내 최저 가격인 83만4000원(이코노미 클래스, 유류할증료 등 세금 모두 포함)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프랑스 파리 노선 84만7000원, 이탈리아 로마 노선 87만6000원 등이 준비됐다. 자세한 내용은 에미레이트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캐세이패시픽 A330 여객기 / 출처 = 캐세이패시픽

캐세이패시픽항공은 18일 모바일 앱 전용 홍콩 왕복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22일 오후 6시까지 5일동안 진행되는 이번 특가 프로모션에서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홍콩 일반석 왕복 항공권을 26만900원부터 판매하는 게 골자다.

또 2인 동반 비즈니스석 항공권 역시 특가로 제공한다. 세금 및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가격으로 발권일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특가 항공권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해당 항공권은 5월6일부터 6월2일, 6월5일부터 30일까지의 출발을 조건으로 한다. 일반석 왕복 항공권의 경우 인천에서 오후 1시35분에 출발하는 CX439편 이외의 스케줄을 이용하거나, 목·금·토요일에 출발할 경우 각각 3만원씩 추가된다.

제임스 콘린(James Conlin) 캐세이패시픽 한국 지사장은 “모바일 사용률이 높은 여행객의 구매 패턴에 맞춰 매력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싱가포르항공 B777 여객기 / 출처 = 싱가포르항공

싱가포르항공도 5월4일까지 싱가포르, 로스엔젤레스, 발리·롬복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여행기간은 인천-싱가포르, 인천-발리·롬복 노선은 5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로스엔젤레스 노선은 4월17일부터 8월31일까지다.

싱가포르 노선은 세금을 포함해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항공권이 41만5400원으로 제공된다. 발리·롬복 노선은 세금을 포함한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권이 47만4800원이다.

인천-로스엔젤레스 노선은 이코노미 클래스 78만8000원(1인 왕복 기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131만3000원(2인 왕복 기준), 비즈니스 클래스 301만8400원(1인 왕복 기준)부터 예약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싱가포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