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구라보 산업

무더운 환경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이 센서가 장착된 이 티셔츠를 입고 있으면, 일사병의 위험이 있을 때 경고를 해줌으로써 작업을 멈출 수 있다.

이 입는 장치(wearable device)는, 일상적으로 높은 온도와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섬유 제조사인 <구라보 산업>이라는 회사와 오사카 대학교 연구팀이 함께 개발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티셔츠 가슴 부위에 장착된 센서가, 옷 착용자의 심장 박동수와 인체 표면 온도를 측정하고, 일기 예보나 일사병으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사람들에 관한 온라인 정보로 그 데이터를 분석해, 일사병의 위험을 판단해서, 이 분석 데이터를 해당 작업자의 관리자의 스마트 폰으로 보낸다.

해당 작업자에게 일사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면, 경보를 울림으로써 관리자에게 작업자의 위험을 알려주는 것이다.

관리자는 이 기기가 보내주는 정보를 토대로 여러 작업자들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이 티셔츠는 2018년 초부터 판매될 계획이며 아직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개발팀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운동 경기에서도 일사병을 예방하고, 노인들의 신체 상태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