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는 최근 안구건조증 복합제 임상2상을 종료했다 12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3상 진입 예정이며 2019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심한 안구건조증에 효과를 보이지만 작열감 등 환자 불편이 보고된 성분인 사이클로스포린의 사용량은 줄이면서도 본래의 효과는 유지시킨 휴온스의 안구건조증 복합제 개발이 순항 중이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HU00701/HU007 점안제(나노복합점안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이 끝나 결과 보고가 완료됐다고 12일 밝혔다.

안구건조증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2012년 16억 달러에서 2022년 55억 달러로 예상돼 연평균 성장률이 12.8%에 달한다. 국내에서 안구건조증 치료에 사용된 총 진료비는 연평균 8.6% 증가세로 5년간 약 200억원이 증가했다.

현재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대표적으로 항염증 작용의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와 안구 보호작용의 히알루론산 단일제 등이 있다.

사이클로스포린은 각막표면이상을 동반한 심한 정도의 건조증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지만 작열감이나 충혈 등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다. 
휴온스가 현재 개발 중인 나노복합점안제는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에 비해 사이클로스포린의 사용량을 줄이면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안과용 점안제이다. 휴온스는 나노복합점안제(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하는 안과용 나노복합조성물, 제조법 및 치료에 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해 국제특허 출원 중에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본 나노복합점안제는 오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목표로 현재 임상2상 연구를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임상 3상을 통해 치료효과 확정시험을 진행할 예정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단일제제 시장을 이끌어 나갈 신개념 치료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나노복합점안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되고 있다.